부동산 투자를 새롭게 정의한 스타트업 카드레 CEO 라이언 윌리엄스는 포브스 ‘30세 미만 30인 기업가’ 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가장 중요한 투자자 중 한 명이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라는 점이다. 트럼프 가족이 연출한 막장드라마를 스타트업 카드레가 어떻게 헤쳐가는지 살펴보자.
크리스마스 직전, AP통신 기사가 나왔다.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감세 프로그램 ‘기회특구(opportunity zone)’로 금전적 이익을 챙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였다. 그게 왜 문제냐고? 감세 프로그램을 적극 주창한 부부가 정책 자문을 해준 상대방이 바로 미국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기사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건 쿠슈너가 부동산 투자 스타트업 카드레(Cadre)에 최대 5000만 달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순간 맨해튼 카드레 본사에서는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정치적으로 조명되는 게 답답하거나 걱정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죠.” 카드레 CEO이자 창업자인 라이언 윌리엄스(Ryan Williams, 30)가 최대한 덤덤하게 말했다. “(쿠슈너와의 연결고리 때문에) 저희와 함께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어요. 이해합니다. 그런데 저희 회사 투자자는 사실 80명이 넘습니다. 재러드는 경영권이 없는 소극적 투자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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