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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마지막 미개척지 

 

현재 지구상에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는 17억 명에 달한다. 이들에게 기본적인 신용 및 저축 서비스를 제공하면 혁신을 촉진하고, 세계를 더 부유하게 만들고, 금세기의 새로운 부에 초석을 놓을 수 있다.
2년 전 애밀린 딩글(42)은 필리핀 파야타스에서 남편, 7살 난 딸과 함게 살았다. 파야타스는 마닐라 근교에 있는 필리핀 최대 쓰레기장이다. 딩글의 남편은 정부청사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주급 4000페소(약 9만원)를 받았다. 딩글은 늘 일을 하고 싶었지만 직장이 없었고, 모아놓은 돈도, 신용카드나 대출을 받을 만한 신용도 없었다.

딩글의 삶은 산타모니카에 있는 스마트폰 소액 대출 스타트업 탈라의 페이스북 광고에 반응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딩글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탈라의 접근을 허용하자 이 앱은 모바일 데이터를 분석해 대출자의 위험을 평가했고, 딩글은 30일 만기 20달러 대출을 받았다. 딩글은 이자 15%를 지출하고 그 돈으로 편육, 햄버거, 핫도그를 샀다. 여기에 40% 추가금을 매겨서 이웃집에 팔았고, 이자와 약간의 수수료를 내고도 4달러를 남겼다.

오늘날 탈라는 성업 중인 딩글의 식료품 사업에 매달 250달러를 대출해준다. 딩글이 매주 벌어들이는 70달러 수익은 가족 전체 수입의 두 배에 달한다. 이렇게 번 돈으로 깨끗하고 조용한 바타산힐스 지구의 침실 두 개 딸린 집으로 이사도 했다. 탈라도 성업 중이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유엔에서 일했던 시바니 시로야(37)가 2011년 설립한 탈라는 억만장자 스티브 케이스의 레볼루션그로스 펀드 등 미국 최고 수준 투자자들로부터 2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2019년 매출이 1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탈라의 가치는 8억 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탈라 같은 기업은 은행 계좌조차 없는 전 세계 17억 인구에 기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쟁에서 선두주자다. 이 인구에 기본 신용, 저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세기 최대의 도전 과제이자 기회다. 금융 시스템이 있으면 사람들은 차와 집을 구입할 수 있다. 급하게 병원비가 필요할 때 사채업자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더 행복해지고, 수명도 길어진다. 생산성이 높아지고, 그 덕분에 국가가 빈곤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미래에 막대한 부를 일구는 원천이 된다. 이는 자본주의의 도덕적 과제이자 가장 거대한 미개척 시장이다.

은행 계좌가 없는 17억 명은 모든 것을 현금으로 지불하지만, ‘은행 서비스가 부족한 인구’ 40억 명은 은행 계좌가 있어도 수표가 부도나거나 고리대금을 이용할 때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느라 근근이 생계를 유지한다. 2015년 액센추어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은행만 있어도 이들을 고객으로 만들어 최소 3800억 달러에 달하는 연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승수효과는 어마어마하다. 맥킨지의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한 가지 혁신만 도입해도 개발도상국 시장의 GDP는 2025년까지 3조7000억 달러, 총액의 약 6%가 치솟는다. 현금을 휴대전화에 저장된 디지털 화폐로 바꾸는 것이다. 카토연구소 대안통화금융센터의 애널리스트 디에고 줄루아가는 금융업의 모든 인구를 포용했을 때 발생할 효과를 예상하는 연구를 하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개발도상국의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 및 은행 서비스가 부족한 인구에 선진국과 같은 신용 및 투자 접근권을 주기만 해도 향후 50년 동안 100조 달러의 추가 금융 자산을 쉽게 창출할 수 있다.”

탈라를 설립한 시로야는 인도인 이민자 부부 교수 슬하에서 자랐다. 브루클린의 파크슬로프 인근에 살면서 맨해튼에 있는 유엔 국제학교를 다녔다. 웨슬리대와 컬럼비아대에서 학위를 받고 크레디스위스와 UBS에서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2006년부터 유엔에서 미소금융이 사하라 이남 및 서아프리카에 미치는 영향 평가를 시작했다. 시로야는 몇백 달러 은행 대출을 신청하는 사람들을 조사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대출을 거부당하는지 알고 충격에 빠졌다. 시로야는 “은행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저한테 ‘이 부문에는 서비스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실제로 말하곤 했다”고 말했다.

은행이 위험을 본 곳에서 시로야는 기회를 발견했다. 시로야는 UN을 위해 3500명을 인터뷰하며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벌고, 쓰고, 빌리고, 저축하는지를 조사했다. 여기서 얻은 통찰이 탈라를 설립하는 밑천이 됐다. 대출 신청인은 자신의 신용을 휴대전화에 기록된 일간, 주간 생활 기록을 통해 입증할 수 있다. 신청인이 모친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하거나 공과금을 제때 납부하는 등의 행동을 하면 신용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로야는 “이용자의 디지털 흔적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탈라는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이미 다섯 개 대륙에서 400만 명이 1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빌렸다. 케냐와 필리핀에서는 수익을 내고 있고, 탄자니아, 멕시코, 인도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라파엘 비야로보스 주니어의 부모는 멕시코 남부 테팔카테펙의 금속 지붕이 달린 집에 거주한다. 이 도시의 인구 절반은 빈곤선 이하로 생활하고 있다. 비야로보스의 부친은 71세인데 농장 노동자로 일하고, 모친은 은퇴했다. 이 가족은 신용도, 보험도 없다. 비야로보스가 워싱턴주 모세스레이크에서 평생교육원 행정직으로 일하면서 저축한 돈을 매달 500달러씩 송금하지만 “겨우 입에 풀칠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멕시코로 송금하기 위해 비야로보스는 보통 편의점 안에 있는 머니그램 키오스크에 줄을 서서 송금 수수료 10달러에 환전 수수료까지 내야 했다. 2015년 비야로보스는 휴대전화를 통해 몇 초 만에 낮은 수수료로 돈을 보낼 수 있는 시애틀스타트업 리미틀리를 알게 됐다.

개발도상국에서 온 이민자들은 매년 5300억 달러를 모국으로 송금한다. 아이티처럼 송금액이 GDP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는 이 송금액에 크게 의존한다. 만약 기존 방법대로 건당 7% 수수료를 지불하던 사람들이 리미틀리로 전환해 평균 1.3% 수수료만 내게 된다면 이들은 1년에 300억 달러를 절약하는 셈이 된다. ATM을 찾아가서 기다리는 시간도 절약된다.

리미틀리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매트 아펜헤이머(37)는 케냐의 바클레이스 은행에서 일하면서 송금 서비스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아펜헤이머는 2010년부터 1년 동안 모바일 및 인터넷 은행 서비스를 운영했다. 아이다호 보이시 태생인 아펜헤이머는 다트머스대에서 심리학 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거쳐 런던 바클레이스에 입사했다. 케냐로 전근을 간 아펜헤이머는 실내 배관이 있는 집과 그렇지 않은 곳 사이의 송금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일으킬지 깨달았다. 아펜헤이머는 “케냐에서 200달러, 250달러, 300달러가 도달하기까지 아주 오랜 길을 돌아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아펜헤이머는 2011년 바클레이스를 그만두고 카네기멜론대에서 IT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인도인 이민자 시바스 굴라티(31) 공동 설립자와 함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애틀의 테크스타 인큐베이터에 홍보했다. 그곳에서 세 번째 공동 설립자인 조시 허그(41)를 만났다. 허그는 자신의 첫 스타트업을 아마존에 매각하면서 제프 베조스의 개인 자산을 관리하는 베조스 익스피디션과 인연을 맺었다. 이 펀드는 리미틀리의 초기 투자자가 됐다. 지금까지 리미틀리는 3억12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10억 달러에 달한다.

아펜헤이머와 그의 팀은 머신러닝 등의 기술로 테러범, 사기꾼, 자금세탁 범죄자의 송금을 방지하기 때문에 낮은 수수료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알고리즘은 적은 금액을 송금하는 고객에게는 고액을 송금하는 사람보다 적은 질문을 던진다.

리미틀리는 1년에 60억 달러를 송금하면서 미국, 호주, 영국 등 16개국 송금인과 45개국 수금인을 연결한다. 2019년 상반기에는 르완다, 인도네시아 등 15개 수금 국가를 추가했다. 아직 수익성은 없지만 지난해 추정 매출은 80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아펜헤이머는 성장 기회가 크다고 본다. 전 세계 2억5000만 이민자 가운데 리미틀리 고객은 1% 미만에 불과하다.

2012년 도르카스 무룬가는 나이로비 외곽의 범죄율 높은 마을에 살고 있었다. 무룬가는 보모 일과 집 청소로 한 달에 80달러를 벌었고, 남편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일로 120달러를 벌었다. 생활비 대부분은 남편이 버는 돈으로 충당했는데, 무룬가는 나머지 돈을 저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무룬가는 현금이 생길 때마다 옷, 정크푸드, 술을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케냐은행에서 계좌 개설에 필요한 최소 금액 5달러를 겨우겨우 마련했지만 매달 내야 하는 수수료 3달러를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돈을 맡기려면 버스를 타고 편도 1시간 거리를 이동한 다음 은행에서 또 1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무룬가는 이 계좌를 1년 만에 해지했다.

케냐인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무룬가는 사파리컴이 만든 문자 메시지 송금 서비스 M-페사를 사용하고 있었다. 2012년 영국의 대형 통신사 보다폰의 자회사인 사파리컴은 M-페사에 저축과 대출을 통합한 M-슈와리를 선보였다. 2년 뒤에는 고객의 돈을 정해진 기간 동안 정해진 이율로 묶어두는 계좌를 제공했다.

재정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굳게 마음먹은 무룬가는 매일 1달러를 이 계좌에 넣었다. 보드카나 신발을 사고 싶은 충동이 들 때마다 무룬가는 소비 대신 저축을 택했다. 소비 액수를 3분의 2로 줄여 한 주에 10달러로 만들었다. 2016년에는 300달러를 저축했다. 무룬가는 핸드백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고 저축한 돈으로 디자인 수업을 들었다. 남편과 함께 부동산에 투자하고 친구와 가족을 돕는 데 1년에 200달러가 넘는 돈을 쓴다.

아프리카 최초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M-페사(‘pasa’는 스와힐리어로 돈을 뜻함)를 설립할 아이디어는 2003년 보다폰 임원 닉 휴의 머리에서 나왔다. 휴는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무선 제품을 만드는 5인 팀을 운영하고 있었다. 휴의 아이디어는 휴대전화를 통한 디지털 송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M-페사는 2007년 출시된 이래 규모와 인기 양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케냐의 택시 기사들은 승객이 현금으로 요금을 내려 하면 불만을 표할 정도였다. 케냐 가구 96%가 M-페사로 돈을 주고받는다. M-페사가 있기 전에는 3800만 인구 가운데 27%만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었다. 현재 케냐 인구는 5100만 명으로 늘었으며 83%가 예금 혹은 저축 계좌를 가지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집트, 인도 등 8개 국가로 퍼졌다. 50센트 미만 송금은 무료이며, 큰 액수는 수수료로 1~2%를 뗀다. M-페사는 다양한 자회사를 통해 매년 보다폰에 8억4000만 달러의 요금을 벌어다준다.

M-페사 채택은 나이로비 스타트업 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내구재 공급업체는 선불요금제를 도입해 수백만 신규 고객을 창출했다. 예를 들어 설립 3년 차인 나이로비 소재 기업 디바비츠는 전기 공급이 되지 않는 외딴 마을에 80달러짜리 태양열 설비를 판매했다. 고객 전부가 착수금을 M-페사로 지불했다. 나머지 돈은 8개월 동안 매일 50센트씩 M-페사로 지불했다. 데이비드 완자우 데바비츠 설립자 겸 CEO는 “M-페사의 존재는 케냐에서 사업이 진행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이제 M-페사가 없으면 케냐에서 기업을 운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딕시 무어는 매달 말까지 급여를 다 쓰지 않고 남기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25세에 아이가 둘 있는 미혼모인 무어는 조지아 캔튼에 있는 패스트푸드 음식점 보쟁글스에서 보조 매니저로 일하면서 시급 12.25달러를 받는다. 2011년에는 웰스파고 예금 계좌에 매달 30달러를 넣었지만 부도수표와 마이너스 통장 사용으로 1200달러 마이너스 잔고가 되면서 계좌를 잃었다. 무어는 매번 급여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면서 최대 6달러를 지불해왔다. 무어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때 한 친구가 무어에게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있는 미국 최대의 선불 현금카드 업체 그린닷의 월마트 브랜드 제품 머니 카드를 소개해줬다. 이제 무어의 고용주는 급여를 곧장 이 카드로 넣어주고, 무어는 이 카드를 식료품 구매부터 치과 진료까지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무어는 “정말 삶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린닷은 무어와 같은 사람들에게 금융 구명줄을 제공한다. 2년 전 무어가 이 카드를 사용하기 전까지, 무어는 현금만 사용하는 미국 전체 가구의 7%, 성인 약 1400만 명 중 한 명이었다. 1999년 전직 DJ 스티브 스트레이트(57)가 설립한 그린닷은 처음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려 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더 큰 기회를 포착하면서 2001년에 대상을 신용이 나쁘거나 은행 수수료를 감당하지 못해서 카드를 사용하는 성인으로 바꿨다.

현금카드의 장점은 사용자가 카드에 있는 돈을 다 사용하면 종이 화폐를 다 쓴 것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잔고가 마이너스가 되어 최대 35달러에 달하는 수수료를 낼 일이 없어진다. 게다가 이 카드는 온라인 구매도 지원한다. 스트레이트는 그린닷 고객 500만 명 가운데 40%는 과거 은행 계좌가 없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2007년 스트레이트는 월마트와 계약을 맺고 월마트의 1억3000만 고객에게 매달 3달러(현재는 5달러) 수수료만 부과하는 현금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편의점 같은 곳에서 카드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월 수수료 약 8달러보다 적은 돈이다. 월마트 카드의 판매가 급증한 덕분에 낮은 월 수수료로 인한 손해를 메우고도 남았다.

2010년 스트레이트는 기업공개를 실시했다. 그린닷은 지난해 1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 8월 자금이 풍부한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이유로 매출 기대치를 낮추면서 주가는 40% 떨어졌다. 그러나 그린닷에 좋지 않은 소식은 곧 미국의 금융 소외 계층에게 좋은 소식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6년 차 디지털 은행 차임, 디지털 결제 업체 스퀘어의 캐시앱이 벤처캐피털의 지원을 받고 스마트폰 기반 현금 서비스에 진출하면서 수백만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KKR 파트너 출신 마이클 추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는 “미국 금융소외 계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막대하다”고 말했다. 추는 멕시코시티에 있는 남미 최대 미소금융 대출업체 콤파르타모스를 설립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인 미국은 역설적으로 금융 혁신 업체가 가장 넘기 힘든 장벽을 두르고 있다. 대출자를 약탈적인 대여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주마다 다른 갖가지 법과 돈세탁 방지를 위한 연방 법 때문에 스타트업은 빽빽한 규제의 미로를 헤치고 나아가야 한다.

문제는 또 있다. 미국 금융기관에서 자금 이체에 사용하는 기술은 낡았고 느린 데다 비싸다. M-페사는 케냐 전역에서 모바일 머니를 몇 초 만에 수수료 없이 이체 가능하지만, 마이애미에서 뉴욕까지 송금하는 데는 최대 이틀이 걸리고 비용은 40달러가 든다. 그러나 큰 그림에서 보면 이는 사소한 장애물이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2024년까지 새로운 송금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가들은 관료제의 장벽을 넘기 위해 로비나 혁신을 할 것이다. 어쨌거나 벌어들일 돈 수십억 달러가 있고, 또 더 나아질 삶은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이다.

※ 탈라 설립자 - 시바니 시로야가 산타모니카 본사에서 촬영에 응했다. 시로야는 휴대전화 데이터를 사용하여 개발도상국에서 은행 서비스를 거부당한 사람의 신용을 평가한다. 시로야는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과 위험 및 신용 평가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필리핀
인구: 1억670만 명
GDP: 3309억 달러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 비율: 66%
애밀린 딩글은 산타모니카 소재 미소금융 업체 탈라에서 대출을 받은 덕분에 가족 소득을 거의 두 배로 늘렸다.

※ 멕시코
인구: 1억2620만 명
GDP: 1조2000억 달러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 비율: 63%
라파엘 비야로보스 주니어(오른쪽)는 리미틀리를 사용해서 멕시코에 있는 부모에게 돈을 보내면서 수수료와 시간을 절약한다.

※ 케냐
인구: 5140만 명
GDP: 879억 달러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 비율: 18% 케냐에 사는 도르카스 무룬가는 돈을 저축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M-페사의 저금 서비스를 발견했다.

※ 미국
인구: 3억2720만 명
GDP: 20조5000억 달러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 비율: 7%
보쟁글스에서 보조 매니저로 일하는 딕시무어는 그린닷에서 월마트 브랜드의 현금 카드를 발급받으면서 더 빨리 급여를 받고 부도수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박스기사]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

절대 수치로 보면 인도와 중국에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가 가장 많다.

인구당 기준으로는 파키스탄과 캄보디아가 시민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국가로 꼽힌다.

- JEFF KAUFLIN, SUSAN ADAMS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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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호 (201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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