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기적의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간보다 뛰어날 수 있을까? 대프니 콜러가 그 답을 내놓을지도 모른다.
과학자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받는 일은 드물지만, 대프니 콜러에게는 흔한 일이다. 최근에는 어디서 사진을 찍었는지 묻자 콜러는 “IT업계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자주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약간 어색하죠. 제가 그런 대접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닌 것 같고요.”
함께 셀카를 찍어달라는 요청은 콜러의 인기를 보여주는 한 가지 징후에 불과하다. 콜러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컴퓨터공학, 생물학, 교육을 연결하며 인기를 쌓았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18세에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26세에는 머신 러닝 분야에서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됐다. 약 10년 뒤에는 인공지능과 유전학을 결합한 연구로 맥아더재단이 주는 ‘천재 보조금’을 받았다. 또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무료로 대학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플랫폼 코세라(기업가치 10억 달러)를 공동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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