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코로나19 극복 ‘H-Forest(반려식물 키트)’ 사업 추진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1억5000만원을 기탁했다. H-forest는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형 종합안전교육 프로그램인 ‘H-Safety School’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되지 못함에 따라 비대면 나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기획해 추진하는 행사다.
▎ 사진: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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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orest’는 현대자동차가 지역사회를 위해 추진하는 비대면 나눔 프로젝트다. 울산지역 저학년 아동 1000명은 ‘H-Forest’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강낭콩 씨앗, 종이화분, 상토(흙), 물감, 스토리카드, 붓, 이끼 등으로 구성된 반려식물 키트를 전달받았다. 아이들은 씨앗 키우기를 통해 생명 탄생의 신비를 보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했다.아이들은 완성된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온라인 작품 공모전에도 참가했다.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개인 시상과 함께 소속 학교 화단 조성 지원, VR 교육 키트, 과학전집 등이 부상으로 전달됐다.‘내 친구 북극곰과 나, 그리고 함께하는 지구’라는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매산초 1학년 민경준 학생은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무척 많은데 생명 탄생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우리 집은 3년 전부터 그린리더 활동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실천하고 있어요. 이번 현대자동차 H-Forest 행사 참여를 계기로 더욱 노력한다면 초록식물도 많아지고 북극곰들도 모두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한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해 12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5000만원을 기탁하고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2020 비대면 파란산타’ 사업도 진행했다. 울산 북구와 중구에 사는 아동 500여 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비대면으로 전달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올해는 봉사활동 및 물품지원사업 ‘H-지역동행’, 대학생 교육 봉사단 ‘H-점프스쿨’,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단 ‘평일 봉사단’, 문화지원사업 ‘행복한 동행’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계획 중이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울산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