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당장 시작하는 게 가장 좋다’는 말은 금융투자업계의 오랜 격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어린이펀드 운용사로서 자라나는 아동과 청소년의 경제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월 열린 제32회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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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경제적 준비를 돕는 어린이펀드를 운용 중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경제교육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펀드로, 올해 3월 12일 종가 기준 2200억원 수준을 기록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펀드다.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와 ‘미래에셋우리아이 세계로적립식K-1호’는 지난 2005년 4월 출시됐다.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장기적립식 어린이펀드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며 40% 이하는 해외 주식에도 일부 투자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은 각국의 정치적·경제적 상황 및 시장 밸류에이션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투자 지역과 배분 비중이 결정된다.
대한민국 대표 장기적립식 어린이펀드2007년 4월 출시한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큰 이머징 시장의 중심축인 중국과 인도의 업종 대표 주식에 분산투자한다. 펀드가 투자하는 중국과 인도는 국내총생산(GDP)이 다른 나라 및 지역 대비 높은 성장률을 실현하고 있다. 펀드 투자자는 이머징 시장의 장기 성장 잠재력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펀드 가입자를 위한 혜택도 다양하다. 미래에셋우리아이펀드는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에서 각각 15%를 청소년 금융 기금으로 조성(순자산금액의 0.3%)해 가입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2006년 7월부터 시작한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국내를 대표하는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글로벌 리더로 자라날 청소년들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는 세계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연수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 등 역사·문화 탐방 기회를 받는다. 또 글로벌 기업 및 중국 기업 탐방 등 경제 분야 체험학습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현지 학교를 방문해 중국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은 참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재작년부터는 중국을 대표하는 혁신도시인 선전에서 처음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에는 15년 가까운 기간 동안 1만3000여 명이 참가했다.
투자 문화 형성과 경제교육에 매진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린이펀드와 별개로 지난 2010년부터 찾아가는 경제교실인 ‘스쿨투어’와 ‘우리아이 경제교실’도 열고 있다.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등을 활용해 경제 상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우리아이 경제교실은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하는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2013년 7월부터 실시한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는 미래에셋우리아이펀드 홈페이지에서 금융교육 동영상을 시청하고 소감문을 작성한 초등학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아이들이 1박 2일 동안 경제와 금융을 쉽고 재미 있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어려워진 가운데 온라인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우리아이 미래창의교육’을 통해 엔트리, 파이썬 등의 코딩 교육, 아두이노를 활용한 메이커 교육, 사물인터넷이나 VR 같은 디지털기술 활용 교육, 놀이와 체험으로 배우는 경제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온라인 경제교육 콘텐트 ‘우리아이 스쿨투어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온라인 교육 콘텐트 플랫폼인 아이스크림을 통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돈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용돈, 저축, 투자 등 금융 관련 내용까지 총 30개 영상과 각각의 활동지를 배포했다. 더불어 중등 청소년 대상의 ‘청소년 금융스쿨’ 영상 16편을 제작해 자유학년 제 원격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기부포털 등을 통해 일선 학교에 제공하고 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 최대 어린이펀드 운용사로서 어린이를 위한 장기적립식펀드 문화 형성과 경제교육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경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진원 기자 jang.jin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