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달시프트(Modal Shift), 즉 운송수단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된 지는 꽤 오래됐다. 2005년 발효된 교토의정서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각국에 교통수단의 변환을 촉진한 것이 계기였다. 도로교통을 철도 등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면 친환경 지속가능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단거리 비행, 장거리 자동차 운송을 철도나 수상 등 다양한 모드의 복합운송수단으로 전환하는 경우 탄소 배출량을 총 10억 톤가량 줄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도로운송 대비 철도 및 수상 운송의 환경적·사회적 이점으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모달시프트를 유도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도 모달시프트에 해당한다.국내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상황의 실시간 시각화 및 결제방법에 대한 특허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내 1위 LG전자, 2위 네이버, 3위 카카오모빌리티 등 3사는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를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의 대표적 특허는 ‘대중교통 이용 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및 장치 및 해당 정보를 사용하는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US7928864B2, Method and apparatus for providing information on availability of public transportation and method and apparatus for using said information)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의 경로, 현재위치, 이용가능 여부 정보를 제공하는 인코딩 방법에 대한 기술이다. 특허존속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다른 특허 36건에 인용됐다.네이버는 ‘콜택시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콜택시 서비스 서버’(특허번호 KR101725343 B1, Method of providing call taxi service and server for call taxi service)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택시 호출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발송성공률을 높이고 발송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다른 특허 11건에 인용됐다.카카오모빌리티도 네이버와 유사한 택시 호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콜택시 서비스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KR102050510B1, Call-taxi service method and apparatus for providing incentive)가 있다.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택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통화수락 및 시간을 기준으로 특정 택시 이용자에게 가중치를 부여하는 기술이다. 다른 특허 2건에 인용됐다.
그 외 모달시프트 부문 10위권에 든 국내 기업/기관은 대한민국 정부(4위), 롯데카드(5위), 삼성전자(6위), 한국건설기술연구원(7위), 코아시스템즈(8위), 케이티(9위), 에스앤티(10위) 순이다.한편 모달시프트 부문 글로벌 상위 10위권은 1위에 중국 정부, 2위 IBM(미국), 3위 동남대학교(중국), 4위 LG전자, 5위 남중국공과대학교(중국), 6위 액센츄어 PLC(아일랜드), 7위 SAP SE(독일), 8위 오레스 테크놀로지스(프랑스), 9위 지티겟택시(영국), 10위 도요타자동차 순이다.-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