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이타적인 행동주의자가 되자 

 

인생에서 가장 성공하는 비결은 이타심을 기반으로 한 행동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내 주변의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올해 초, 일론 머스크는 한 인터뷰에서 사회 초년생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일론 머스크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이 말에 담긴 뜻을 생각해봤다. 아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세상이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이타심’에 의해 작동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게 아닐까.

자신을 사과 장수라고 가정해보자.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열심히 사과를 판다고 말하면 고객들은 반감을 가질 것이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당신이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는지’가 아니다. ‘이 사과를 구매했을 때 자신에게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과 장수는 더 많은 사과를 팔기 위해선 ‘사람들이 사과를 먹지 않으면 어떤 불행한 일이 일어날지’ 등을 고민하고 설득해야 한다.

고객은 사과를 구매해 얻는 이득의 대가로 화폐를 지불하고 여기서 거래라는 개념이 성립, 자본의 이동이 발생한다. 사과 장수는 남을 도움으로써 돈을 벌고 또 누군가로부터 감사의 마음과 존경심을 얻는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성공의 크기는 내가 남을 도와서 삶을 개선한 정도에 사람의 수를 곱한 값이 될 것이다. 결론을 말하면,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남을 얼마나 돕는지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성공 비결의 반대로 행동한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고 자신이 행복한 것에만 집중한다. 이는 내가 어떠한 노력도, 어떠한 실행도 하지 않고 부자가 되기를 기도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남을 돕는 관점에서 나의 커리어와 삶을 바라봐야 한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을 때 비로소 가치라는 것이 생긴다. 그 가치는 결국 존경, 보람, 돈 등으로 돌아온다고 확신한다.

누군가는 남을 돕지 않고도 성공한 사람이 많다고 이야기할지 모른다. 이들에게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지 않는 사람 중 크게 성공한 사람이 누구인지 되묻고 싶다.


또 그 사람을 존경하는지를 묻고 싶다. 성공한 사람과 존경받는 사람은 큰 차이가 있다. 돈만 잘 벌면 성공한 사람이라고 대우받을 수 있다. 하지만 존경까지 받는 건 또 다른 차원이다.

정말 크게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집을 나설 때마다 오늘은 누구를 얼마나 도울 수 있을지 떠올려보자.

- 최현일 페오펫 대표

202304호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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