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 봄. 연예계에서도 신작, 컴백을 알리는 반가운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다.
아이돌챔프아이돌 멤버들의 솔로 활동은 단체 활동에서 보여주기 어려웠던 개인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고 존재감을 각인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2018년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곡 ‘솔로’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고,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아이튠즈 월드 와이드 송 차트 1위, 미국 아이튠즈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블랙핑크의 또 다른 멤버 로제와 리사가 성공적으로 솔로 활동을 마쳤다. 지난 3월 솔로 데뷔 앨범 ‘미’를 발표한 지수도 그룹 활동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수만의 색깔과 매력을 녹여냈다는 호평을 받았다.마마무 멤버인 화사도 솔로 활동으로 존재감을 끌어올린 인물로 꼽힌다. 2019년 ‘멍청이’에 이어 2020년 ‘마리아’로 큰 인기를 얻으며 솔로 가수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최근엔 BTS의 개인 활동도 눈에 띈다. 지난해 잠시 그룹 활동을 멈춘다고 선언한 BTS는 제이홉, 지민, 뷔 등이 솔로 활동은 물론 각종 화보,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등에서 개인 활동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재 솔로 활동을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인 멤버 중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주인공이 누구인지 투표를 진행해 알아봤다.투표는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약 2주간 아이돌챔프 앱에서 진행했다. BTS 지민, 블랙핑크 지수, 아이콘 바비, 갓세븐 뱀뱀, 하이라이트 이기광,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 온앤오프 효진, (여자)아이들 미연, 샤이니 온유, 트와이스 나연, 슈퍼주니어 규현 등 총 12명이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투표가 시작되자마자 지민과 지수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최근 솔로 활동에서 큰 성과를 보였던 두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덮치락하며 1위 자리를 다투었고, 그 결과 이들이 받은 표만 전체 득표수의 85%가 넘는 기록을 세웠다. 2주간 진행된 치열한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주인공은 바로 BTS 지민이다. 투표 중반 무렵부터 1위 자리를 굳히기 시작한 지민은 지수보다 4212표가 많은 2만5473표를 받아 최종 우승자가 됐다.
※ BTS 지민은… 글로벌 톱티어 보이그룹 BTS의 멤버다. 댄스 실력자로 손꼽히는 그는 곡의 분위기에 맞는 섬세한 표정 연기와 감정 표현까지 곁들이며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무대 위에서 특히 빛나는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그는 인지도와 영향력 또한 독보적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전 세계 모든 인물 중 가장 많이 언급됐는데, 그의 고유 해시태그인 #jimin은 6700만 언급량을 돌파한 바 있다. 또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맞춰 춤추는 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틱톡에서 한국 개인으로는 최초로 동영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이는 한국 개인의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페이스’는 지민이 2년 동안 느낀 진솔한 감정을 담은 앨범으로, 국내 음반 차트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발매 첫날 102만 장이 판매됐고 초동 판매량 145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 솔로 앨범 초동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첫 솔로 활동을 마무리한 지민은 ‘위버스’에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활동이 너무 빨리 끝나버린 것 같다”며 “사랑 이상의 감정을 전한다”는 등의 소회를 밝혔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