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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치의 선택, 더블트리 판교 ‘티탄 멤버십’ 

 

조득진 포브스코리아 선임기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경기 남부권 유일의 5성급 호텔&레지던스다. 판교와 분당 인근 지역 영&리치의 관심이 높다. ‘티탄 멤버십’ 회원이 늘면서 지역의 프리미엄 라이프 커뮤니티로 떠오르고 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판교·분당 지역의 웰니스&커뮤니티 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테니스코트 모습. / 사진: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요즘 호텔, 유통업계에서 가장 ‘핫’한 지역은 바로 판교·성남 지역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등 IT업계 대기업 상당수가 자리한 판교신도시에는 20~30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구매력 있는 2030세대, 즉 ‘영&리치(Young&Rich)’를 겨냥해 최근 판교와 성남에는 명품관이 속속 입점할 정도다.

영&리치 고객들은 개인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인 건강과 안정을 추구하고, 비슷한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길 원한다. 이를 위해 업계는 프라이빗 라운지를 선보이고, 다양한 소셜 커뮤니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고, 함께 운동을 하기도 한다.

흔치 않은 테니스코트, 하늘 보이는 실내 수영장

지난 4월 오픈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이하 더블트리 판교)는 ‘웰니스(Wellness)’를 앞세우며 ‘티탄 멤버십(TITAN Membership)’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영&리치 고객들이 이를 누릴 수 있는 호텔 멤버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블트리 판교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는 물론이고 실내 골프연습장에 야외 테니스코트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추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면서 판교 일대 젊은 부자들 사이에서 화젯거리가 되었다.

티탄 멤버십의 핵심은 웰니스&소셜 커뮤니티 클럽인 ‘티탄 피트니스(TITAN Fitness)’다. 이 멤버십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멤버 전용 시설과 함께 품격 있는 각종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우선 호텔 2층에 자리한 495㎡(150평) 규모의 피트니스센터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운동기구 브랜드 테크노짐의 최신 유산소 기구 23종과 웨이트 기구 11종을 갖추고 있다. GX(그룹 엑서사이즈)룸은 필라테스, 줌바, 발레와 필라테스를 결합한 발레핏까지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회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야외 테라스에서는 운동 후 가벼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호텔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평가 중에서 가장 손꼽히는 곳은 수영장이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실내 수영장은 천장의 창문과 통창으로 따스한 햇살을 그대로 받아 답답함을 덜어냈다. 온수 자쿠지를 구비해 한층 건강한 시간을 챙길 수 있다. 편백나무 룸과 스팀 룸을 갖춘 사우나는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그만이다.

탁 트인 하늘 아래 짜릿한 매치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니스코트는 더블트리 판교 호텔에서 가장 돋보이는 시설이다. 최근 국내 신규 호텔 중 테니스코트를 갖춘 곳을 찾기 쉽지 않다. 두 개의 테니스코트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문 강사의 회원 전용 개인레슨도 진행된다. 실내 골프연습장에는 타석 6개, 강습용 타석 1개, 게임룸이 마련되어 있다.

더블트리 판교는 지하 4층~지상 21층 높이의 건물 두 동이 이어진 형태로, 자연채광이 가득 들어오는 호텔 객실 432개와 레지던스 170실을 갖춘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호텔이다. “영&리치는 특별한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성향을 보이는데 이는 호텔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라는 피타 루이터 총지배인의 말처럼 호텔에서는 2인 코스 디너와 스페셜 어메니티 등으로 구성한 ‘마법의 숲 패키지’, 반려견과 함께 투숙이 가능한 ‘리틀 버디(Little Buddy)’, 양봉 프로젝트와 연결한 ‘비 해피(BEE Happy)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갓 오픈한 5성급 호텔이지만 멤버십 금액은 상당히 합리적이다. 개인은 보증금 6500만원에 연회비 500만원, 가족 1인이 추가되면 합계 보증금 1억1000만원에 연회비 800만원 수준이다. 법인 회원 또한 기명으로 입회 가능하다. 호텔 측은 티탄 멤버십 회원이 늘어남에 따라 멤버 전용 클럽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피타 루이터 총지배인은 “멤버십 회원들이 편안한 휴식을 더욱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탄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에게는 조식 뷔페가 포함된 스탠더드 객실 숙박권 1매와 커피 음료권 6장이 제공된다. 또 호텔 올 데이 다이닝&뷔페 ‘데메테르’, 무국적 스타일 바&레스토랑 ‘닉스(NYX)’, 호텔 1층에 자리한 ‘카페(CAFFE)’를 이용하면 1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객실 또한 주중 20%, 주말엔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갓 오픈한 5성급 호텔에서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

호텔 최상층인 21층에 자리한 닉스는 탁 트인 조망에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바&레스토랑이다. 낮에는 따스한 햇살로 물든 초록빛 포레스트 뷰가 한눈에 들어오며, 저녁에는 반짝이는 이브닝 불빛과 함께 은은한 무드를 즐길 수 있다. 파노라마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판교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애프터눈 티와 함께 달콤한 오후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호텔의 시그니처인 데메테르에는 일식·중식·이탈리안·프렌치·한식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는 물론이고, 셰프들이 즉석에서 선보이는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스테이션 8개가 마련됐다. 뷔페뿐 아니라 화려한 경력을 갖춘 셰프들이 섬세한 터치로 선보이는 일품요리도 맛볼 수 있다.

멤버십에 가입하려면 목돈이 들기 때문에 일단 하룻밤 묵으며 맛보기로 체험하는 것도 좋다. 피타 루이터 총지배인은 ‘퍼스널 트레이닝 세션을 통해 액티비티 활동을 하고, 루프톱 닉스에서 초록빛 포레스트 뷰를 구경하며 애프터눈티와 샴페인을 즐긴 후, 저녁엔 수영을 하는 것’을 추천했다.

- 조득진 포브스코리아 선임기자 chodj21@joongang.co.kr

202310호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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