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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PERFECT TIME 

 

시계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거침없는 도전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가장 예술적이고, 가장 파격적인 하이엔드 워치를 만들어온 리차드 밀. 손목에 얹는 것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매 순간이 특별해지는 리차드 밀의 남성용 워치 3점을 선별했다.

▎ 사진:리차드 밀


RM 30-01


▎ 사진:리차드 밀
리차드 밀만의 정교하고 섬세한 공정을 바탕으로 브랜드 고유의 예술적 심미성과 고도의 기술력을 담은 오토매틱 디클러처블 로터 모델이다.

리차드 밀은 RM 30-01에 탑재된 RMAR2 캘리버의 복잡한 메커니즘 속에서도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5등급 티타늄 소재의 브리지와 베이스 플레이트를 중첩하면서 생긴 특유의 입체감과 깊이감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파워리저브 디스플레이 창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타임피스의 역동적 에너지가 강렬하게 느껴진다. 특히, 기능 인디케이터와 오버사이즈 날짜 창은 마치 움직이는 조각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RM 30-01에 탑재된 디클러처블 로터는 오버 와인딩으로 인해 초과 장력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워리저브가 55시간에 도달하면 로터 메커니즘이 배럴과 자동적으로 분리된다. 반대로 파워리저브가 40시간 미만으로 떨어져 타임 피스의 동력이 부족해지는 순간, 로터는 배럴에 자동적으로 다시 연결되며 와인딩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러한 리차드 밀 고유의 혁신적 메커니즘인 디클러처블 로터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연결되어 있어 오버 와인딩을 미연에 방지하고 와인딩 정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도와 탁월한 시간 측정 성능은 물론 무브먼트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RM 30-01은 두 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출시된다. 하나는 5N 레드 골드 소재의 베젤과 케이스 백, 미들 케이스는 티타늄 소재로 된 모델이며, 다른 하나는 전체를 5등급 티타늄 소재로 만든 모델이다. 두 베리에이션 모두 날렵한 에지 라인은 물론 새틴 피니싱, 폴리싱, 베벨링 등 뛰어난 마감 공정을 거친 세심한 디테일이 인상적이며, 인체공학적 설계의 케이스 디자인으로 손목 위에 완벽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 사진:리차드 밀


RM UP-01 FERRARI

RM UP-01 울트라 플랫 모델은 탁월한 기술력, 혁신적인 발상, 세심한 디테일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두 브랜드 리차드 밀과 페라리(FERRARI)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선보이는 최초의 타임 피스이다.

RM UP-01 페라리 모델은 특허받은 독보적 설계 방식의 울트라 플랫 이스케이프먼트 부품을 탑재하여 케이스 전체 두께가 1.75㎜에 불과하다. 새로운 울트라 플랫 이스케이프먼트 부품뿐만 아니라, 고도의 정밀한 헤어스프링을 탑재한 엑스트라 플랫 배럴까지 고안해냄으로써 타임 피스의 전체 두께가 현저히 얇아졌다.


▎ 사진:리차드 밀
베젤에는 두 개의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탑재되어 있는데 하나는 시·분을 나타내는 창, 다른 하나는 밸런스 휠-스프링이 조립된 레귤레이터 부분에 위치하여 무브먼트의 구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RM UP-01 모델은 두께를 얇게 구현하기 위해 별도의 핸즈가 없으며 휠에 붉은색을 입혀 시간을 표시한다. 특히 리차드 밀은 이 크리스털을 제작하면서 완벽한 저항력을 갖춘 최적의 지름 길이를 유지하면서도 사파이어 크리스털의 두께를 0.2㎜까지 얇게 구현해냈으며 수차례 테스트 검증을 완료했다.

베젤, 모노블록 케이스 백 모두 5등급 티타늄 소재로 제작한 RM UP-01 모델은 1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특히 경량성은 물론, 충격 저항성 검증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RM UP-01은 5000g 이상의 중력 가속도를 견뎌내는 탁월한 무브먼트 안정성까지 보여준다. 무브먼트 두께 자체는 1.18㎜, 총중량은 2.82g밖에 되지 않으며, 파워리저브는 45시간까지 가능하다. 고도의 경량성과 탁월한 내구성을 갖춘 무브먼트, 최고의 미학적 아름다움, 정밀한 피니싱을 집요하게 추구하는 리차드 밀과 스포츠 카의 전설로 불리며 최고의 성능과 파워를 자랑하는 페라리가 만나 새로운 미학 코드를 만들어낸 RM UP-01은 단 150피스만 한정 생산된다.



RM 65-01


▎ 사진:리차드 밀
리차드 밀에서 새롭게 출시한 RM 65-01 모델로 브랜드 최초의 오토매틱 버전 스필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개발에만 무려 5년이 걸렸을 정도로 복잡한 구조의 무브먼트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편리한 사용감과 뛰어난 착용감으로 일상생활에도 언제든지 착용할 수 있다. 리차드 밀의 협업사인 보쉐(Vaucher)와 함께 개발한 RMAC4 캘리버가 장착된 무브먼트는 600개 넘는 부품으로 구성되어 마치 기계식 뇌의 구조처럼 정확하게 움직이며 리차드 밀의 탁월한 기술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RM65-01 오토매틱 캘리버는 리차드 밀의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가 탑재되어 착용자의 활동량에 맞춰 와인딩의 회전력을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의 생활 방식에 맞춘 최적화된 와인딩 메커니즘 구현이 가능하다.


▎ 사진:리차드 밀
또 RM65-01 모델에 특별히 추가 적용된 푸셔를 눌러서 와인딩하는 고속 와인딩 메커니즘은 리차드 밀에서 새롭게 개발해 특허받은 기술이다. RM65-01은 다이얼의 가독성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색상을 통일감 있게 부여했다. 노란색은 시계의 시분초와 관련된 핸드와 창에, 녹색은 날짜, 오렌지색은 크로노그래프 핸드와 30분, 12시간 토털라이저 창에 쓰였다. 스플릿 세컨즈 핸드는 파란색으로 표현하여 눈에 잘 띄게 했고, 마지막으로 빨간색은 와인딩 메커니즘과 관련된 부분에 사용해 디자인적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리차드 밀 고유의 정체성과 수준 높은 미학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RM 65-01 컬렉션은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그레이 쿼츠 TPT® 소재로 제작된 모델을 비롯해 총 4가지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 정소나 기자 jung.sona@joongang.co.kr

202312호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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