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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YEAR OF THE DRAGON 

 

정소나 기자
용은 비록 상상의 동물이지만, 예로부터 행운을 불러들이며, 번영한 삶을 이끄는 힘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성공의 기운을 한껏 내뿜는 용의 모습을 담은 시계를 한자리에 모았다.
예거 르쿨트르 |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드래곤’


용의 해를 기념하여 주문 제작으로만 선보이는 모델. 시계 케이스를 반대쪽으로 돌리면 핑크 골드 메탈 케이스에 정교하게 인그레이빙된 장엄한 용이 자태를 드러낸다. 폴리싱 처리된 용의 표면과 블랙 로듐으로 강조된 비늘의 섬세한 디테일, 구름의 대조적인 샌드블라스트 텍스처가 빛을 포착하고 굴절시켜, 더욱 역동적인 힘을 느낄 수 있다.

피아제 | 폴로 엠퍼라도 드래곤 하이 주얼리 워치


직경 46.5㎜ 안에 플라잉 뚜르비옹을 품은 화려한 구조가 특징인 모델. 대담하고 매혹적인 자태의 골드 인그레이빙 용이 케이스와 측면, 다이얼을 감각적으로 휘감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섬세하게 장식된 스노 세팅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는 그러데이션을 이루며 별이 반짝이는 푸른 하늘을 연상케 한다.

리차드 밀 | R M 57-03 투르비용 사파이어 드래곤


사파이어와 레드 골드 소재를 이용해 만든 용 형상의 예술적 조각품을 투르비용 무브먼트에 탑재한 모델. 사파이어 블록을 조각하여 용의 몸통을 만들었으며, 용의 머리와 발은 레드 골드 소재로 제작해 용의 멋스러움을 가득 담았다. 오직 55피스만 생산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다.

쇼파드 | L.U.C XP 우루시 이어 오브 더 드래곤


살아 움직이듯 생동감 넘치는 용의 모습이 담긴 우아한 블랙 다이얼이 눈에 띄는 모델. 일본의 장인 미노리 고이즈미가 전통적인 우루시 옻칠 기법을 활용해 각 다이얼당 최소 20시간이 소요되는 세심한 작업으로 다이얼을 장식했다. 윤리적으로 생산된 18캐럿 로즈 골드 소재의 매우 얇은 케이스에 담겨 있어 손목에 편안함을 선사한다. 88개 한정 생산된다.

까르띠에 | 애니멀 서커스 드래곤 모티프 워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하고 그린 에메랄드 눈으로 방점을 찍은 드래곤 모티프가 돋보이는 모델. 블랙으로 채색된 바이올렛 자개와 화이트 펄 자개로 다이얼을 장식해 우아하면서도 신비한 무드를 연출한다. 까르띠에 매뉴팩처 매뉴얼 와인딩 메케니컬 무브먼트 430 MC 칼리버로 작동되며, 고유번호가 부여된 1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바쉐론 콘스탄틴 | METIERS D’ART 레전드 오브 차이니즈 조디악


인그레이빙과 에나멜링으로 장식된 용이 다이얼 위에 장엄하게 자리 잡고 있는 타임피스. 950 플래티넘 소재의 직경 40㎜ 케이스에는 딥 블루 컬러의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이 탑재되어 블루 엘리게이터 레더 스트랩과 조화를 이룬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에서는 칼리버 2460 G4의 아름다운 마감 기법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직 25피스 한정으로 만날 수 있다.

- 정소나 기자 jung.sona@joongang.co.kr _ 사진 각 사

202401호 (20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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