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는 항상화물질의 보고이자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석류는 예부터 음료, 술, 구충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 왔으며 부귀와 다산의 상징으로 널리 쓰였다. 또 아름다운 꽃과 독특한 열매는 수많은 시가, 병풍, 그림의 소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흥군은 전국 최대 규모 석류 생산지로 온난한 기후와 부드러운 해풍, 풍부한 일조량이 석류 재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흥석류는 신맛이 강하고 약리 성분과 품질이 뛰어나 웰빙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고흥군은 2020년 기준 전국 생산량의 77%인 27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고흥석류는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고, 남성의 전립선 암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 외에도 폴리페놀, 비타민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항산화물질을 함유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 정소나 기자 jung.so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