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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약에도 궁합이 있다 

 

외부기고자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매일 커피를 대여섯 잔 이상 마셔 온 디자이너 정모(29·여) 씨. “저녁 때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친구들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는 “오랫동안 커피를 즐겨온 덕분에 카페인에 관한 한 내성(耐性)이 생겼다”고 자신하던 터였다. 그러던 그가 지난해 연말 회식 후 귀가 도중 “갑자기 가슴이 마구 뛰고 다리에 힘이 풀리는” 증상을 경험했다. 혼자 일어서기도 힘들었지만 술 때문으로 생각해서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다음날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에도 증상은 계속됐다. 전날 못지않게 심장이 빠르게 뛰고 얼굴에는 식은 땀이 송송 맺혔다. 순간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스쳤다. 그래서 인근 대학병원을 찾았으나 검사 결과 심장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에게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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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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