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이시형 박사의 남성 건강학 ] “건강에 ‘설마’없다, 몸의 신호 잘 들어라” 

만성피로는 ‘만성 자살’…‘과학적 휴식’으로 과로사 대비 

이시형_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건강 측면에서 볼 때 사람의 일생에는 네 번의 고비가 있다. 영유아기의 발달 이상, 청소년기의 사고, 40대의 3C, 그리고 노년의 노인병이다, 그 중에서 특히 40대는 암(cancer)·심장(cardio)·당뇨(carbohydrate)의 3C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일단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기면 50대 이후 노년기는 큰 위험 없이 지낼 수 있다.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쓴다면 남녀 모두 90세 장수도 보장받을 수 있다.



문제는 40대다. 연령상으로 봐도 여기가 건강상 가장 취약한 나이다. 그런데도 한국인들은 40대까지는 스스로를 불노신(不老身)·불사신(不死身)으로 알고 산다.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는 확실한 망상을 갖고 있다. 건강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참으로 가당찮은 자만에 빠져 있다. 이게 사태를 악화시킨다. ‘웬 감기’라며 큰소리치던 대기업의 중견 간부가 어느 날 응급실로 실려오는 것은 이러한 자만이 부른 비극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