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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26인의 내 인생 '결단의순간'ㅣ이영희 패션 디자이너] 한복 명품화 꿈 안고 파리行 

전통 한복에 모더니즘 접목…뉴욕 패션계에도 도전장 

김홍균_월간중앙 차장 redkim@joongang.co.kr
결단의 순간은 늘 절박하게 찾아온다. 결단의 열매는 달더라도, 그 과정은 늘 쓰디쓰다.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나면 반드시 그 결단을 후회하게 된다는 말도 있다. 그 후회를 극복하느냐 마느냐가 결단의 성패를 좌우한다. 그래서 결단은 반드시 개인의 용기와 신념을 필요로 한다. 한 사람의 결단은 개인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역사와 미래는 결국 개인의 능력과 결단의 거대한 총합과도 같은 것이다. 여기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있는 26인의 명사가 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에서 내린 가장 중요한 결단의 순간을 이야기한다.



1993년 나는 국내 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파리 프레타 포르테(기성복 패션박람회)’에 참가했다. 그것도 우리 옷 한복을 가지고. 이때 나는 한복을 ‘뉴기모노’로 부르는 파리 사람들에게 ‘한복’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렸다. 그들은 한복의 아름다운 색깔과 질감, 디자인에 심취해 탄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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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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