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업이 프로기사. 바둑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살다 보니 배운 것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정치학. 그러니까 소위 정치학 박사다. 그 때문일까? 원고 청탁도 묘하다. 바둑으로 바라보는 세상살이라…. 내가 이 주제로 글을 쓸 수 있을까? 그러나 못 쓴다고는 못하리라.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런 답이 나온다. 과연 프로기사는 얼마나 혜안을 가지고 살아갈까? 의문인데 웬 답이냐고? 그러나 의문이야말로 답을 얻는 첫걸음이 된다. 거의 모든 세상사, 거의 모든 지식의 전문 분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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