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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토 서프라이즈② 네덜란드] 슬픈 전설 & 아픈 기억, 그 행복한 만남 

"중세 모습 간직한 전원도시의 향기…영롱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어우러져" 

글 · 사진 허용선_여행 컬럼리스트 yshur77@hanmail.net
유럽의 북서쪽, 북해 연안에 자리 잡은 네덜란드는 국토의 절반 정도가 해수면보다 낮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생존을 위해 물과 투쟁하면서 살아온 나라다. 둑을 쌓아 바다를 막고 안쪽의 물은 풍차를 이용해 바깥 바다로 퍼내는 물과의 전쟁으로 네덜란드의 국토 약 25%는 간척지에서 농경지로 바뀌었다. 풍차와 나막신 그리고 운하와 튤립이 연상되는 목가적인 나라 네덜란드. 아름다운 전원 풍경과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들이 소담스럽다. 히딩크와 아드보가트의 고향 네덜란드로 여행을 떠나 본다.

'북쪽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수도이자 전형적인 항구도시다. 시내에는 40여 개의 운하와 1,000개가 넘는 다리가 있어 마치 물 위에 세운 도시 같다. 항공사진을 보면 4개의 큰 운하가 동심원을 이루며 흐르고, 다시 자그마한 운하들이 부챗살 모양으로 퍼져 있는 모습이다. 암스텔 강에 댐을 쌓으면서 도시가 생겨난 연유로 도시 이름을 암스테르담으로 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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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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