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웃음 실종! 모스크바는 통째 고장난 도시 

[특별르포] ‘올드보이’ 가수 한대수의 겨울 러시아 체류기
긴 줄서기에 시민도 외국인도 지쳤다… 행정 시스템 정상 작동 시급 

최근 몇 년 사이 러시아를 여행한 사람은 많을 것이다. 대부분 패키지로 가서 러시아의 진주로 불리는 모스크바의 크렘린이나 푸시킨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방문하고는 뉴욕·파리와는 다른 강렬하고 이색적인 러시아 예술에 감탄사를 날렸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2005년 11월20일~12월20일 한 달 동안의 모스크바 체류는 남달랐다. 얼마 전 고인이 되신 장모님의 유산 상속 문제 등으로 러시아인이 되어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나의 세 번째 라시아 방문은 그래서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얼마 전 아내 옥사나의 어머니이자 나의 장모님이 돌아가셨다. 아내는 아파트 한 채를 물려받게 됐다. 아내와 나는 이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임대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시작부터 여러 장애에 부닥쳤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