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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는 무정부 상태 실세 군부와 장기협상 불가피 

“중앙정부와 지도자는 허울뿐…군벌 행동대장 아프웨이네 라인 잡아야” 

김재명_국제분쟁전문기자 kimsphoto@hanmail.net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터졌을 때 호기심 많은 지구촌 사람들은 “한국이 어디 있는 나라야”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지도를 폈다. 지난 4월4일 인도양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동원수산 소속 원양어선 1척(제628 동원호, 361t)이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납치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소말리아는 ‘나라’라고 말하기 어렵다. 중앙정부는 허울뿐이고, 정부군 병력도 없다. 국방장관이나 수산장관이란 권한도 없는 자리다. 수도 모가디슈를 비롯한 소말리아 전역은 군벌들이 저마다 할거하고 있다. 말 그대로 힘이 법인 세상이다. 국제정치학자들은 소말리아처럼 중앙정부가 무너지고 무법천지가 된 나라를 ‘실패한 국가(failed state)’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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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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