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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길 찾아서]‘끌텅'있는 사람들이 일군 탐진문화 더듬기 

23번 국도(강진~장흥)
“다산부터 영랑까지, 그리고 알알이 박힌 현대문학의 보석들 

글·이대흠_시인, 지리산생명연대 운영위원
사진·권태균_월간중앙 사진팀장
23번 국도 이때쯤이면 이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자랑하는 강진만·득량만 일대의 바닷길로 가 보아야 한다. 아껴 두어서 가장 맑은 강과 바다를 지니게 된 탐진강과 23번 국도변의 연꽃바다. 그곳에서 민낯으로 건강한 산과 강과 바다와 사람들을 만나 보아야 한다. 강진에서 출발해 충남 연기군 전의면까지 이어지는 23번 국도 중 강진~장흥 구간을 달린다.

탐진강은 그다지 큰 강은 아니지만 탐진문화라고 명명해야 할 정도로 풍성한 문화를 이룬 강이다. 그 강에서 흘러나온 곳을 바라보면 꽃잎처럼 어여쁜 섬들에 둘러싸인 연꽃바다가 있다. 23번 국도를 따라가는 것은 이 땅, 어머니의 자궁길을 더듬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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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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