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토 스페셜] 벌거벗은 욕망, 딴 생각일랑 버려! 

세계의 섹스박물관 & 혼욕
“당당한 유럽의 섹스박물관… 일본의 혼욕은 자연스러운 문화” 

성에 개방적인 유럽인들은 섹스박물관을 통해 성과 관련한 여러 가지를 인간이 만들어 낸 하나의 문화로 본다. 동양인의 성문화도 이 같은 시각에서 놀림감이 아니다. 때로는 너무 자극적이어서 포르노가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들지만, 그것도 하나의 문화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일본의 몇몇 남녀 혼탕도 마찬가지다. 세계의 개방적 성문화를 조심스레 들춰 본다. 네덜란드 하면 흔히 튤립과 풍차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 나라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은 유럽에서 가장 개방된 성문화를 꽃피운 도시다. 포르노 극장과 섹스용품점, 그리고 유럽 최대의 홍등가와 더불어 섹스뮤지엄이라는 간판을 내건 곳만도 세 곳이다.



중앙역에서부터 쭉 뻗은 ‘담락(Damrak)’이라고 불리는 거리에 유명한 섹스뮤지엄이 있다. 한국에서 함께 간 일행은 박물관으로 들어선 후 왠지 머쓱해져, 남녀가 나뉘어 관람을 시작했다. 얼마 안 돼 여자들 쪽에서 비명소리가 났다. 급히 여자들 쪽으로 달려가 보았다. 성기를 드러낸 커다란 남자인형이 괴기스러운 음향을 내뿜으며 불쑥 나타나 그녀들을 놀라게 했던 것. 크기도 엄청난데다 야릇한 굉음과 함께 나타난 그 물체(!)는 여덞 명이나 되는 여자 일행의 입에서 “꺄~악!” 하는 소리를 참으로 쉽게도 이끌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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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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