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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원규의 지리산 바깥풍경 ⑧] 이쯤에서 길 잃기 

“새해 단식, 비움으로 채우는 그 아찔한 충만” 

이원규·시인


다시 새해 아침이 밝아옵니다. 날마다 태양은 떠오르지만 하루의 소망이 한 해의 소망으로 확대재생산되는 즈음이기에 누구나 들뜨게 되겠지요. 들뜬다는 것은 뭔가 에너지가 충만하다는 것을 뜻하지만, 되짚어 보면 에너지 분출의 방향이 혼돈에 빠져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새해 소망이라는 지나친 기대와 두려움이 암수한몸처럼 우리를 다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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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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