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정치 가문을 배경으로 승승장구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52) 전 일본 총리. 지난해 9월26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전후 세대 첫 총리’ ‘최연소 총리’라는 각광을 받으며 취임한 그는 결국 만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지난 9월12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베 총리는 “그 동안의 국정 혼란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직접적 원인은 선거 참패 후 쏟아진 비난과 지지율 추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치생명을 걸고 밀어붙였던 테러대책특별조치법 연장마저 반대세력에 부닥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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