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배 지음/역사비평사/17,000원우리 모두에게 2005년 겨울은 유난히 춥고 당혹스러웠던 계절로 기억된다. 그해 11월22일 전격적으로 방영된 MBC의 이 그 시작이었다. 결국 우리는 IMF 외환위기 직후 정말 혜성처럼 등장해 엄청난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던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 황우석의 끝없는 추락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환호했던 의 논문은 취소됐고, 생명공학대국의 꿈은 산산이 부서졌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앞에 신기루처럼 솟아올랐던 ‘황우석 신화’는 그렇게 막을 내렸고,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는 쓰라린 상처만 남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