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보유액 2,500억 달러… 외환유동성 부족 우려 희박
■ 올 상반기 도산한 건설사만 180개… 새 위기의 불씨
■ 건설사 자금난 악화로 저축은행 부실 우려 커져
■ 국내 가계 금융부채 규모 640조4,724억 원
■ 기업 부실이 가계 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 가속
초여름부터 ‘9월 금융대란’ 괴담이 떠돌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한 채권 만기가 9월에 끝나면 달러화 폭등이 발생할 것이라는 외환위기설이 시작이었다. 9월 금융대란은 진짜 올 것인가? 기업의 재정담당 임원, 애널리스트 20인,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괴담의 실체를 쫓았다.
‘9월 대란설’은 외국인 채권 만기가 주 이슈였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9월 중 만기가 돌아오는 외국인 보유 채권 규모는 7조8,000억 원이다. 외국인들이 만기 상환 자금을 재투자하지 않고 일시에 본국으로 빼내갈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7월 외국인의 채권 순매도 규모가 3조 원을 넘어서면서 이런 불안감은 더욱 증폭됐다. 외국인 채권 상환으로 인한 금융대란은 올 것인가? 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20명의 대기업 재정담당 임원과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외환위기설에 대해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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