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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양보 못할 섬이라면 반씩 나누면 안 되나?” 

대다수 무관심 속 민심 배제한 ‘정치논리’ 수긍 못한다는 반응 보여
이슈기획 ‘독도 쓰나미’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도발의 거점 ‘시마네현’ 현지 르포 

시마네현(일본)■오흥택 월간중앙 기자 / 현지 취재지원■심규현 htoh@joongang.co.kr / hufsjp@empal.com
■ 시민들에게 독도 파문은 ‘다른 나라 먼 이야기’ 수준 ■ 안 배워서 모른다… 정치 아닌 역사로 대응할 필요 ■ 한국 입장 진실이라면 과격해질 필요 없지 않으냐? 독도 도발의 근원지인 일본 시마네현. 과연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또 정작 시마네현 시민들은 독도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월간중앙>이 시마네현 현지를 취재했다.
일본 시마네(島根)현은 잠잠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여고생들, 상점 유리창을 닦는 점원, 양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주머니…. 그저 늘 볼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이었다. 지난 7월26일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 거리의 풍경은 이처럼 조용하고 차분했다.



같은 시각 머리에 띠를 두르고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않는 서울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7월1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해설서를 활용해 교육하라’는 내용의 중학교 교과과정 개정안을 발표하자 한국 정부와 언론·시민단체 등은 “침략 근성에서 비롯된 야욕”이라며 ‘도발’로 간주하고 일본 정부를 향해 망언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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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호 (20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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