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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장군 아들의 깜짝 출현에 대만 측 노기 누그러뜨려” 

작가 이호의 충격 秘史 발굴
한·대만 경제외교 복원의 비밀 

중국과 수교하면서 단교했던 대만과 다시 교류하는 데는 1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만 국민과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막후에서 우리 정치인들은 숨막히는 드라마를 연출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정재문 당시 국회 외무위원장이 앨범 속에 깊이 간직했던 사진을 꺼내놓으며 비사를 증언했다.
대한민국이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함으로써 자유중국과 단교해야만 했던 1992년 8월24일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자유중국)의 장관급 각료가 2005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13회 아태경제협력체(APEC) 총회에 각국의 정상과 정부 대표 등이 참석하는 회의기간 공식적으로 초청됐다.



이는 한·중 수교와 동시에 형제지국(兄弟之國) 이상의 우방국가로 81년간 외교관계를 유지했던 대만에 외교관계를 청산한다고 했을 때 태극기를 불사르고 한국대사관을 향해 오물을 투척하는 등 대만 국민이 보여주었던 극렬하고 분노에 찼던 분위기와 비교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큰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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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호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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