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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광고판이 왜 텅 비었지 알고보니 카드사의 별난 서비스 

“광고로 꽉찬 세상, 잠시나마 비워드리려…”고객 마음 붙잡는 이미지 마케팅 

글 김형기 월간중앙 객원기자, M&A경영컨설턴트 [hartkim1@hotmail.com]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성공적 마케팅을 펼쳐나가는 기업이 있다. 현대카드가 그 주인공이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회사라는 딱딱하고 틀에 박힌 이미지를 뛰어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주력하고 있다. 또 기업의 이익을 문화활동이라는 사회환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기쁨을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 반응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여러 분야에서 기업 이익의 성공적 사회환원이라는 모범을 보여준다. 문화 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성공하고, 기업 이익의 환원이라는 측면에서도 성공적 활동을 펴는 현대카드의 여러 문화활동을 되짚어봄으로써 기업의 주요 마케팅 기법 중 하나로 떠오른 ‘문화 마케팅’의 여러 양상을 조명해 본다.
7월25일 서울역 앞 버스환승센터. 환승센터를 찾은 시민들은 버스 승차대를 이용하면서 절로 기분이 밝아진다. ‘이거 버스 정류장이 SF영화에 나오는 장소 같아’ 하고 생각하는 눈치다. 새롭게 단장한 승차대가 매우 독특한 디자인과 첨단 정보기술(IT)시설의 결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디자인의 승차대는 모두 현대카드가 제작했다. 현대카드는 승차대의 천장을 포함한 모든 면을 복층 유리와 투명한 천연수지(Resin)로 만들어 외부 경관이 최대한 잘 보이도록 했다. 승객이 주변의 교통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야를 가로막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나름대로 멋까지 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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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호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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