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실용’이다. 정부가 내건 슬로건도 실용이고, 지방자치단체도 저마다 실용을 내세운다. 심지어 이 ‘실용바람’은 대학가도 점령했다.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전공과 커리큘럼을 조정할 정도다.
인문학·기초과학 등 비실용적 학문이 찬밥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오로지 실용만이 지상 최대의 과제다. 누가 여기에 토를 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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