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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보다 더 빨리 움직이고 가치보다 더 낮게 구입하라 

길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 버릴 것… 진정한 가치는 객관적 눈에만 보여
Money | 올해 부동산시장의 교통호재 분석 

글 박미소 월간중앙 기자 [smile83@joongang.co.kr]
길이 곧 돈이 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옛말이다. 도로가 뚫리고 지하철역이 생긴다고 해서 쭉쭉 시세가 오르던 시절은 지났다. 교통 프리미엄이 적절한지, 길을 따라 오가는 인구는 많은지, 조목조목 따지지 않고 무작정 길만 보고 투자했다가는 말 그대로 ‘길바닥’에 나앉을 수도 있다. 2010년 부동산시장의 풍부한 교통호재들, 그 가치와 여파를 예측해 봤다.
부동산 봄바람은 새 길을 타고 온다. 전철이 개통되거나 도로망이 뚫리는 등 교통호재가 부동산 가격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이 시장의 정론이다. 지난해 겪었던 ‘9호선 효과’를 돌이켜보자. 한 부동산정보업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역세권 단지는 지난 한 해 평균 10.7% 올랐다.



수도권 평균상승률이 2.9%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변동폭이 컸던 셈이다. 9호선이 지나가는 지역 중 서초구 잠원동·반포동 일대는 개통 후 23~28%의 집값 상승을 보였고, 양천구 목동과 강서구 공항동은 각각 11.8%와 9.4%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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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호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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