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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원을 풀었습니다 정몽구 ‘눈물 맺힌 쇳물’ 

고용창출 17만 명, 생산유발효과 24조원…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 전문제철소가 목표
재계리포트 | 당진 일관제철소 준공한 현대제철 

글 박미소 월간중앙 기자 [smile83@joongang.co.kr]
현대제철이 4월 8일 당진공장에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식을 가졌다.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고로제철소라는 의미도 각별했지만 수십 년간 염원해온 기업의 목표. 이날에 도달하기까지 난관도, 시련도 많았기에 정몽구 회장의 감회는 남달랐을 것이다. 당진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제철원료에서 제품 생산까지 친환경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녹색 제철소’를 표방하고 있다. 관련 업계들을 긴장시킨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4월 7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측근들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충남 당진 땅 위 상공에 도착했다. 내려다보이는 당진군 송산면 740만4958.68㎡에는 마치 SF영화에나 나올 법한 은색의 거대한 돔 건물 다섯 개가 눈부신 봄 햇살에 빛나고 있었다.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의 전경이다.



준공하기까지 수십 차례 당진 현장을 방문해가며 손수 진두지휘한 때문일까? 준공식을 하루 앞둔 정 회장의 얼굴에 깊은 감격이 서려 있었다. 3전4기. 현대가의 제철사업 진출을 이르는 말이다. 세 번이나 제철사업에 진출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현대가는 포기를 모르고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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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호 (20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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