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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끼는 브래지어 유방암 부르고 껴입은 옷은 감기 부른다 

과학 | 사시사철 건강하게 옷 입기
레깅스는 곰팡이균 서식 초래할 수도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겨울이 되면 아내의 잔소리가 더 심해진다. 두꺼운 내복을 입어라, 군밤 장수 아저씨가 쓰면 좋을 모자를 써라 등등. 하지만 이런 패션은 답답하고 촌스러운 듯해 꺼리게 된다. 따뜻함보다는 최근 유행하는 패션과 스타일에 맞는 옷을 선택해 멋을 내고 싶은 게 현대인의 심리다. 하지만 잔소리처럼 들리는 스타일이 내 몸의 열을 이용한 과학적인 옷차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옷은 우리 몸의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중요한 도구다. 올겨울은 체열을 최대한 지키는 옷차림을 터득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보자.
인간의 정상적인 체온은 36.5℃를 유지한다. 사시사철 36.5℃ 주변을 맴돈다. 물론 격렬한 운동을 한다면 38.5∼40℃로 체온이 높아지고, 감정적으로 흥분해도 38℃ 이상이 될 수 있다. 체열 생산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이 끝나면 곧바로 원래의 온도로 돌아오므로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일 뿐이다.



보통 체온은 봄·여름·가을·겨울의 기온이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얼음물을 먹는다고 해서 체온이 떨어지거나 뜨거운 물을 먹는다고 체온이 올라가지도 않는다. 우리 몸에는 체온조절 시스템이 있어 어떤 경우에도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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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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