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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특집 | 아토피-원인과 진단 

아 이 피부가 엉망이다
토 끼 같은 내 새끼
피 부 고칠 수 있다 

전유선 월간중앙 의학전문 객원기자 [simamoto69@naver.com]
도움말 노건웅(서울알레르기클리닉 원장, 충남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교수)
겨울철은 아토피 환자들에게 괴로운 계절이다. 활동량이 적다 보니 면역력은 점점 더 떨어지고,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공기가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피부 가려움증은 점점 심해진다. 계절별로 증상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덜해졌다를 반복하며 평생 고질병으로 떠안는 아토피,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일까?
2010년 1월 초,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병원의 알레르기 전문 클리닉 진료실. 자영업을 하는 40대 초반의 K씨가 지친 얼굴을 하고 진료실로 들어섰다. 얼굴은 전체적으로 검은 데다 볼과 목에는 붉은 기가 완연했다. 눈 주변으로는 오래된 다크서클이 길게 드리워져 있다. 언뜻 보기에도 피부 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더 눈에 띄는 것은 K씨의 태도였다. 당장 죽을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삶에 대한 의욕이 전혀 없다는 듯 무심한 태도며, 진료를 맡아줄 의사에 대한 태도도 호의적이기는커녕 사뭇 도전적이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상의를 벗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그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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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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