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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구 | 구리시와 서울 광진구의 고구려 마케팅 대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갈등도 빚어… “협력해야 윈윈할 수 있다”는 지적받아 

이재광 월간중앙 전문기자·지역연구센터소장 [imi@joongang.co.kr]
황필선 지역연구센터 연구원 [pshwang@joongang.co.kr]
지역자치체 15년. 지역발전의 성과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어떤 지자체는 어떻게 왜 성공했고, 어떤 지자체는 무엇으로 지역을 발전시켰을까?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자체 발전 과정의 비교·분석이 필요한 때다. [구리시] 고구려 이미지 결합된 디자인 도시 꿈꿔 [광진구] 고구려역사박물관 추진하며 구 발전 꾀해
1994년 국내 고고학계에 큰 획이 그어졌다. 그해 2월 아차산학술조사단이 아차산·용마산·봉화산 일대 유적지를 발굴한 뒤 이곳이 고구려의 군사 요새라고 밝힌 것이다. 이 일대를 백제 유적이라고 추측했던 학계는 휴전선 아래 첫 고구려 유적이 발굴됐다는 사실에 크게 고무됐다.



그리고 10여 년 뒤 이 유적은 경기도 구리시와 서울시 광진구를 아주 특별한 곳으로 만들었다. 국내 유일의 고구려 유적이 있는 역사문화도시가 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 두 지역은 더 이상 경기도에 있는 베드타운(구리)이나 경기도에 인접한 서울의 한 외곽지역(광진구)이라는 평범한 이미지를 벗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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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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