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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 보고서] 2라운드 준비하는 한국의 신발산업 

워킹화·다이어트화…
진화하는 신발에 발맞춘다

글로벌 톱 브랜드 확보, IT 접목 등으로 경쟁력 강화해야 

김원소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최근 신발 매장은 예전과 달리 제품이 다양해졌다. 형형색색의 신발도 많지만 워킹화·다이어트화 등 특정 기능을 강조하는 신발이 부쩍 늘었다. 인류가 10만 년 전 신발을 발명한 이래 그 종류가 요즘처럼 많은 때가 없었다. 2005년 전후 우리나라 신발 시장에도 이런 변화가 왔다. 실외활동의 필수품인 신발과 그 산업의 변화를 소개한다.
신발산업은 1980년대까지 한국의 주요 수출산업으로 고용과 성장의 주역이었다. 신발산업이 정점에 있던 1990년의 경우 우리의 수출에서 신발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6%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 중국이라는 저렴한 생산거점이 급부상했다. 이런 제조환경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 대만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우리 신발산업의 국제경쟁력은 이후 감퇴일로를 걸어 1990년대 초반의 4조원대 생산 규모가 2005년에는 1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던 신발산업이 2005년을 기점으로 재도약했다. 2005~2008년 연평균 성장률이 6.6%를 기록했고, 2008년 생산 규모는 2조원대를 회복했다. 침체되던 신발산업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재도약의 비결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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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호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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