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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고은의 우리시대 문학여행] 시간은 은빛 연어처럼 왔다 

구효서 <시계가 걸렸던 자리> <라디오 라디오> 

사진 주기중 월간중앙 포토디렉터 [clickj@joongang.co.kr]
탄생과 종착이 기어코 다시 만날 때 어머니의 자궁처럼 떠오르는 고향집 아무도 살지 않는 집, 이제는 멈춘 집, 기억만으로 여전히 유년인 집, 늙지 않는 집, 누군가의 고향집, 모든 추억의 소품이 가득한 집, 설사 그 모든 것이 없더라도 그것들이 있는 풍경을 상상하게 하는 고향집. 작가 구효서가 그려준 약도를 차표처럼 손에 쥐고 그의 고향집을 찾아 강화도로 간다.
소설가 구효서의 고향은 강화도 하점면 창후리다. 그는 말한다. 전국체전을 밝히는 강화의 불, 단군의 공간, 19세기 개항 통로, 병자호란, 개성과 한양 모두에서 가까운 섬, 민통선….

“그런데 저는 강화를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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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호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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