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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의 ‘경제학 콘서트’ - 대학진학률 떨어트리라고요? 

수요와 공급 공식으론 해결 어려운 청년실업율과 ‘반값등록금’ 문제…
1세대 전의 ‘산하제한정책’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얼마 전 EBS에서 최재천 교수의 특강을 봤다. 도울 김용옥처럼 강단을 휘젓고 다니며 가끔은 소리를 질러서 정신이 확 들게 하는 맛은 없었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다윈의 진화론을 설명하는 모습이 나름 멋있어 보였다.



텔레비전을 켠 그날 적자생존의 개념을 강의했다. 사람의 코가 입 위에 있는 이유는 사람이 물고기에서 진화했기 때문인데, 코에서 시작하는 숨구멍과 입에서 시작하는 목구멍이 인간 몸속에서 얽힌 이유는 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적자생존은 ‘최고만 살아남는다’는 뜻이 아니라고 했다. 인간처럼 불완전하게 진화된 개체가 결국 살아남았으니 최고가 아니더라도 경쟁에서는 살아남는다고 했다. 오히려 꼴찌만 피하면 살아남는 경우도 더러 있고, 아무튼 남들보다 조금만 나아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꼭 최고가 될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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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호 (20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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