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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의 나의 만남, 나의 문학] 김지하와 김남조, 허영자… 시인들의 사랑론 

아낌없이 정을 준 사랑 생애 한 번이라도 있었을까 

시인으로서 문학사와 생애사가 동일한 시인은 아름답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런 시인은 많지 않다. 독재의 서슬이 두려워 모두가 진실을 침묵으로 일관할 때 자유와 민주를 애타게 부르짖으며 ‘타는 목마름으로’와 담시(譚詩) ‘오적(五賊)’을 써서 눈부신 언어의 힘을 보여 주었던 시인을 우리는 그래서 쉽게 잊지 못한다.



엄혹한 시대, 험악하고 부당한 권력을 향해 정면으로 맞서다가 사형수가 돼 오래 독방에서 뒹굴었던 김지하 시인. 그때 그가 입었던 푸른 수의(囚衣)에 대해 나는 아직도 선망과 부채감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 대전에 사는 나태주 시인이 전화를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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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호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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