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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조선을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 

 

허의도 전문기자 huhed@joongang.co.kr
“조선인은 게으르면서 호기심만 가득하다” “한국인을 죽이고 싶었다” 개방 물결이 휘몰아치던 ‘은둔의 나라’을 둘러본 서구인들은 왜 한결같이 ‘지독한 편견’을 쏟아냈을까?
“조선 사람들에게 서로를 돕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천주교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형제애를 실천하는 것을 보면서 부끄러움을 되살렸습니다. 또 그만큼 우리 유럽 사람들이 지닌 근대적인 이기주의에 대해서 증오와 가증스러움을 느꼈습니다.”(202쪽, 다블뤼 주교)



“백인 여행자가 처음으로 한국에 체류할 경우 처음 몇 주간은 기분 좋은 것과 영 거리가 멀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두 가지 강력한 욕구 사이에서 씨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이다. 하나는 한국인들을 죽이고 싶은 욕구이며, 또 하나는 자살하고 싶은 욕구다. 개인적으로 나라면 첫번째 선택을 했을 것이다.”(224쪽, 잭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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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호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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