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Home>월간중앙>사람과 사람

[19대 국회 개원 특집] 여·야 30대 젊은 피 ‘막걸리 토크’ 

우리는 X세대 정치인이다
“우리는 한 번도 조직화 경험 없어… 몸싸움 등 집단주의는 낯선 풍경” 

진행·정리 김혜민 기자, 사진 전민규 기자
여야를 대표하는 30대 국회의원 당선자 두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19대 총선의 주요 화두의 하나였던 ‘청년정치’와 대한민국 30대의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려는 자리였다. 대담은 5월 11일 저녁 국회 앞 한 음식점에서 막걸리 잔을 앞에 놓고 자유분방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4·11 총선 의 화두 중 하나로 ‘청년정치’가 꼽혔다.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청년실업을 이유로 기성 정치권에 분노를 쏟아내는 ‘2030세대’를 잡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실제로 2030세대는 선거 기간 SNS를 통해 의사표현을 결집하는 듯했고 정치권도 그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선거전략을 선보였다. 새누리당은 20대 청년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으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2030세대의 표심을 잡겠다며 오디션 형식으로 청년비례대표를 선발했다.



19대 총선에서 30대 청년 9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그러나 그들이 2030세대를 대변하는 정책을 만들고, 참신한 발상과 열정으로 기존 정치권에 새 바람을 불어 넣으리라는 기대는 너무 성급할지 모른다. 나이와 선(選) 수를 따지는 수직적 위계질서가 엄연한 현 정치구조에선 기성 정치인들의 ‘대리인’ 내지 ‘들러리’쯤으로 전락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206호 (2012.05.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