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세계다.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 숲’ 얘기다. 아름들이 삼나무, 편백나무가 빽빽히 들어차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다. 편백나무 숲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곳의 자랑이다. 하늘을 뚫을 듯 치솟아 있는 꼿꼿한 삼나무, 편백나무의 기상이 늠름하다. 코끝을 스치는 숲의 향기부터 새롭다. 살랑 살랑 바람이 일렁일 때 향은 더 짙어진다. 비가 내리는 날처럼 습도가 높아지면 향이 최고조에 달한다. 축령산 입구에서 걸어서 30여분 걸리는, 잡목으로 뒤덮힌 진입로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이곳에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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