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Home>월간중앙>문화. 생활

한흥섭의 ‘선인의 풍류’-‘구름처럼 표일하다 놀란 용처럼 솟구친다’ 

일자천금(一字千金)의 글씨보다도 더 고고했던 서성(書聖) 왕희지 3부자의 삶 

한흥섭
당태종은 왕희지의 글씨를 ‘진선진미(盡善盡美)’하다고 숭상하면서 천하를 모두 뒤져 빠짐없이 사들였고, 죽을 때는 모조리 자신의 무덤에 부장하도록 했다. 숱한 전쟁 등의 참화로 소실된 데다 그나마 남아있던 왕희지의 진적(眞迹)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이유다. 왕희지와 두 아들의 구름처럼 떠다니는 삶의 태도를 들여다본다.


라는 책은 지난호에서 소개한 대로 위진남북조시대 송나라 황실의 종친이자 문학자인 유의경(劉義慶, 403~444)의 작품이다. 후한(後漢, 25~220) 말에서 동진(東晋, 317~420) 말까지 약 200년간 실존했던 무려 700여 명에 달하는 인물의 독특한 언행과 일화를 실어놓은 일종의 이야기 모음집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211호 (2012.11.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