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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발이 아버지’가 ‘잔소리꾼 할아버지’가 됐네요” 

jTBC <무자식 상팔자> 주연배우 이순재의 연기혼 

글 백승아 기자 사진 오상민 기자
열정으로 지켜온 56년 외길 연기 인생… “김수현 작가를 만난 것은 가장 큰 행운”


‘천의 얼굴을 가진 인간.’ 뛰어난 배우를 두고 사람들이 흔히 하는 표현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정작 이 말을 실감할 수 있는 배우는 흔치 않은 듯하다. 뛰어난 배우라 하더라도 나이를 먹을수록 연기할 수 있는 배역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순재는 다르다. 해가 거듭될수록 그의 배역은 계속해서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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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호 (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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