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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포커스 - 위기의 CJ, 이재현의 영광과 좌절 

‘비운의 황태자’ 굴곡의 과거사 풀스토리 

나권일 월간중앙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인생 최대의 시련기를 보내고 있다. 이 회장은 비자금 조성과 탈세, 배임 등의 혐의로 6.56㎡(약 1.9평) 크기의 독방에 갇혀 있다. 글로벌 경영을 외치던 기업인이 격리 조치돼 있으니 사회적으로는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말기 신부전증으로 건강까지 나빠져 백척간두에 서 있는 형국이다. 이 회장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영광의 기쁨보다는 은둔과 좌절의 시간이 길었다. 그의 삶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진폭이 크고 굴곡도 깊다.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은 재계에서 ‘은둔의 경영자’로 불렸다. 외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스타일이라 그가 지난 7월 1일 구속된 뒤 언론사들마다 그의 경력을 증명할 과거 사진을 구하느라 한바탕 소동을 빚을 정도였다. 이 회장은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시작할 때도 많은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고 조언을 듣기보다는 혼자서 연구하고 깊이 파고드는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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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호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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