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체임버홀에서 정기공연으로 열리는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공연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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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내 통신사 중 문화예술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하는 기업으로 나타났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발표한 ‘2013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KT는 국내 통신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는 8위다. KT는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10위 안에 들었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문화예술 지원을 가장 많이 하는 기업이다. 사진은 황창규 KT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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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2014년 3월 초부터 5월 말까지 3개월 동안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및 기업 출연 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회 회원사 등 총 77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KT는 올레스퀘어와 체임버홀 등 다양한 문화인프라를 바탕으로 클래식과 재즈 등 수준 높은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문화 저변 확대에 적극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KT는 전파로 음성을 전달하는 통신사의 정체성에 맞춰 아름다운 ‘소리’를 세상에 널리 퍼트리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음악과 관련한 문화나눔 행사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KT의 대표적인 문화 활동인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은 2009년 KT 체임버홀 개관과 함께 시작된 정기공연으로 2014년 7월 현재 총 117회 열렸으며 누적 관람객 수는 4만 5천 명을 돌파했다.개관 이후 꾸준히 관객이 증가해 2013년부터는 공연마다 만석 행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연 수익금은 KT의 사회공헌 활동인 ‘소리찾기’ 청각장애 아동들의 치료를 위해서 쓰이는 등 사회공헌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었다.이 공연은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피아노계의 거장 김용배 교수(추계예술대학교)가 해설을 맡고 있다. 또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 예술의전당 음악감독 등을 역임한 이택주 교수(이화여자대학교)가 KT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고 있다.1주차 공연에는 KT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를, 3주차 공연에는 소규모 연주자로 구성된 다채로운 실내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KT 체임버홀’은 2009년에 개관하여 420석 규모의 객석을 보유한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다. 오케스트라, 합창, 실내악, 독주회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KT는 단순히 공연을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공연을 영상 콘텐트로 제작해 올레TV VOD서비스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집에서 손쉽게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다.KT CSV센터장 이선주 상무는 “문화는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강력한 무기라는 점에서 중요한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문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