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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포커스] 126개 다민족 국가 네팔 국민 7만 명 참가 한마음 축제 

수도 카트만두서 네팔 최초 초종교·초민족·초인종적인 ‘다문화가정교육평화축제’ 열려… ‘참가정 통한 평화세계 창건’ 맹세, 국영방송사를 포함해 10개 방송사에서 생중계돼 

카트만두= 박지현 월간중앙 기자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 중심가. 화창한 날씨인데도 시야를 가릴 정도로 흙먼지가 차창을 향해 달려든다. 앞을 가로막아선 오토바이와 행인들을 향해 운전사가 연신 경적을 울려댄다. 소음과 매연이 가득한 도로 양 옆으로는 화려한 색깔의 사리를 두르고 전통의상으로 한껏 멋을 낸 네팔인들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네팔 국립경기장인 다사라스 랑가살라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길이다. 북새통을 이룬 도로에서 만난 사람들의 표정은 저마다 상기돼 있다. 인파를 뚫고 도착한 스타디움의 관중석은 행사 시간이 1시간 남짓 남았는데도 절반 이상이 들어찼다. 마치 K팝 가수의 콘서트 현장이나 한국 프로야구의 시즌 개막전을 떠올리게 하는 열기가 느껴졌다.

2월 21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과 천주평화연합(Universal Peace Federation, 이하 UPF)이 카트만두에서 개최한 ‘2015 다문화가정교육평화축제(Multicultural Family Educational Peace Festival 2015)’의 현장이다. 이 행사는 국가와 민족,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순결한 참가정을 이루기 위해 평화를 제창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주창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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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호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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