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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포커스] ‘청색혁명’의 선구자 모다두구 비제이 굽타 박사 

“굶주림과 가난 줄여 평화 건설” 

혁신적인 물고기 양식기술 개발로 가난한 사람들의 배를 채우다
선학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모다두구 비제이 굽타 박사는 ‘청색혁명의 설계자’ 또는 ‘동남아 빈민의 성자(聖者)’로 불릴 정도로 혁신적인 물고기 양식기술 개발로 저명한 인도의 어업 과학자다. 1939년 출생한 그는 인도 캘커타 대학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인도농업연구위원회(ICAR),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월드피시센터(CGIAR) 등을 돌며 수산양식 기술 개발에 평생을 쏟았다. 양식 어종 개량과 기술 혁신을 통해 어류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학평화상 공동수상자로 결정됐다. 그는 “내 평생 목표는 굶주림과 가난을 줄여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이 목표로 나아가는 데 새로운 에너지를 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류의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바다에 있다고 내다봤다. 수산양식을 통해 저비용 동물성 단백질을 비교적 싼 값에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동남아의 기아 퇴치와 영양결핍 해소에 심혈을 기울였다. 농업폐기물을 이용한 친환경 양식기술을 개발해서는 빈민들에게 주로 보급했다. 신변의 위협을 감수하면서까지 분쟁지역을 파고 드는 등 그의 양식기술 보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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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호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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