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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UP] ‘2018 국제 아이스 다이빙 축제’를 가다 

얼음 아래 ‘겨울 판타지’ 속으로 풍덩! 

사진·글 가평=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빙판 통과하며 산란하는 햇빛으로 ‘비경’ 펼쳐져… 극한 조건 탓에 숙련된 다이버만 도전할 수 있어

겨울 강은 두터운 얼음을 온몸에 두른다. 60cm가 넘는 두께로 사람의 접근을 완강히 거부하는 듯하다. 그러나 그 속살은 어느 때보다 아름답다. 고요한 내막이 희미한 햇살을 받아 빛난다. 겨울 강의 참맛을 즐기러 세계 각국의 다이버가 경기 가평군 북한강 지류에 모였다.

"부릉부릉 윙윙”. 전기톱 소리에 맞춰 하얀 얼음 톱밥이 공중으로 날렸다. 다른 쪽에선 15~16명의 다이버가 영차영차 리듬을 타며 줄을 잡아 당겼다. 빙판위로 올라온 정삼각형으로 잘린 얼음의 두께는 60㎝가 넘었다. 한 변 길이 2m의 정삼각형 모양을 한 세 개의 얼음 구멍이 경기 가평군 목동리 북한강에 뚫렸다. 다이버들이 얼음 속 탐험에 나설 구멍이다. 2월 3일 이곳에서 열린 ‘2018 국제 아이스 다이빙 축제’에는 국내는 물론 홍콩과 대만, 중국, 러시아 등에서 100여 명의 다이버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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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호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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