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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의 뮤지컬 오디세이(16)]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라, '위키드(Wicked)' 

세상의 편견을 깨뜨리는 두 마녀의 유쾌한 반란 

2003년 뉴욕 초연 이후 스테디셀러 자리매김한 ‘초록 마녀 신드롬’
[오즈의 마법사] 뒤튼 상상력과 볼거리에 사회 비판 메시지도 충실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 뉴욕 거쉰 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2019년 10월까지 6681회 공연으로 [레미제라블]을 제치고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공연된 작품’ 5위에 올랐다.
2000년 이후 등장한 뮤지컬 가운데 1980년대 블록버스터의 계보를 이은 작품은 바로 [위키드(Wicked)]였다. 2003년 뉴욕 거쉰 극장에서 초연된 [위키드]는 2012년 2월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2019년 10월에는 6681회 공연으로 [레미제라블]을 제치고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공연된 작품’ 5위에 올랐다. [위키드]의 열기는 국내에서도 뜨거웠다. 2012년 열린 호주 투어팀의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옥주현이 주인공 엘파바를 연기한 2021년 라이선스 공연까지 ‘초록 마녀’ 신드롬을 일으키며 스테디셀러 궤도에 올랐다.

뮤지컬 [가스펠](1971)과 [피핀](1972)을 만든 미국의 작곡가 겸 작사가인 스티븐 슈워츠는 1990년대 후반 한 권의 소설에 푹 빠졌다. 미국 작가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위키드: 사악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대](1995)였다. 머과이어는 1900년 프랭크 바움이 내놓은 고전 동화 [오즈의 마법사], 그리고 명곡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가 삽입된 주디 갈란드 주연의 1939년 MGM 영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프랭크 바움의 원작에서 주변 인물이었던 초록 마녀와 금발 마녀 글린다를 주인공으로 끄집어내 그들의 시각에서 오즈의 마법사를 재구성했다. 이런 탓에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 프리퀄로 많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실은 동일한 사건을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새롭게 쓴 ‘평행 소설’(parallel novel)이다.

슈워츠는 1998년 머과이어를 만났는데, 그는 이미 소설의 판권을 유니버설 영화사에 넘긴 뒤였다. 슈워츠는 낙담하지 않고 유니버설마저 설득했고, 뮤지컬 공동 제작에 합의했다. 슈워츠가 작곡과 노랫말을 맡고, 위니 홀즈먼이 극본을 쓴 뮤지컬 [위키드]는 이렇게 해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사실 머과이어의 원작소설은 판타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뮤지컬과는 완전히 다르다. 현실에 대한 냉소적이고 염세적인 풍자가 전편에 깔린 가운데 성(性)과 권력, 차별과 편견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저항을 담은 치열한 정치 담론에 가깝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수백억을 투자해 뮤지컬로 재현할 프로듀서는 없을 것이다. 대신 뮤지컬은 두 친구 엘파바와 글린다의 청춘 성장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뒤 그 안에 원작의 메시지를 순화해 녹여내는 방법을 택했다. 뮤지컬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무거움은 가급적 줄이고 판타지는 최대한 불어넣는 변형의 기법이다. 덕분에 [위키드]는 뮤지컬 빅4가 1980년대에 정립한 ‘탄탄한 드라마와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볼거리의 결합’이라는 흥행 공식을 바탕으로 화려한 색채감과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디즈니 가족 뮤지컬의 장점까지 수용한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오즈의 마법사' 재구성한 판타지 뮤지컬


▎뮤지컬 [위키드]는 고전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바탕으로 초록 마녀와 금발 마녀의 탄생기를 원작을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그렸다.
“공연 보기 전에 줄거리 정도는 알고 가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용을 알고 보면 훨씬 이해하기 쉽다는 뜻이다. [위키드]의 경우, [오즈의 마법사] 줄거리를 체크하면 훨씬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오즈의 마법사]는 이렇다. 캔자스에 사는 소녀 도로시는 강아지 토토와 함께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신비의 나라 오즈에 떨어진다. 도로시를 싣고 날아온 집채에 깔려 못된 동쪽 마녀가 죽는다. 금발 마녀 글린다는 고맙다며 도로시에게 죽은 마녀가 신고 있던 은 구두를 건네주고, 집으로 돌아가려면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라고 일러준다. 도로시는 에메랄드 시티를 향해 가는 도중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 없는 양철 인간, 겁쟁이 사자와 일행이 된다. 우여곡절 끝에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한 도로시 일행은 마법사를 만나지만, 그는 초록색 피부의 못된 서쪽 마녀를 물리치기 전에는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고 말한다. 초록 마녀는 다름 아니라 깔려 죽은 동쪽 마녀의 언니였다.

도로시 일행은 온갖 위험을 이겨내고 초록 마녀를 없앤 뒤 에메랄드 시티로 돌아오지만, 이번엔 마법사가 평범한 사람이었음이 밝혀진다. 실망한 일행에게 마법사는 초록 마녀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허수아비는 지혜를, 사자는 용기를, 양철 인간은 희생정신을 보여주었다며 모두 원하는 것을 이미 갖고 있다고 일깨워준다. 도로시는 착한 마녀 글린다의 도움으로 고향으로 돌아온다.

[위키드]는 이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초록 마녀와 착한 마녀 글린다가 주인공이다. 머과이어는 초록 마녀에게 ‘엘파바’란 이름을 붙여 주었는데, 원작자 프랭크 바움(Lyman Frank Baum)의 앞글자 L, F, B를 따서 만들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극과 극이었던 엘파바와 글린다는 [위키드]에서는 학교 친구로 등장한다. 엘파바는 먼치킨 왕족의 딸이었으나 태어날 때부터 피부가 초록색이라 친구는 물론 부모로부터도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아버지는 엘파바를 버렸고, 어머니는 여동생 네사로즈(나중에 동쪽마녀가 된다)를 낳다 죽었다. 네사로즈는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도록 태어났는데 어머니가 또 초록 아이를 낳지 않기 위해 먹은 약이 잘못된 탓이었다. 엘파바는 네사로즈를 위해 삶을 희생해야 했고, 덕분에 내성적이긴 하지만 독립심 강한 아가씨로 자랐다. 반면 귀여운 금발 글린다는 철없고 허영심 많은 아가씨로 머릿속엔 온통 옆 나라에서 온 미남 청년 피에로와 결혼할 생각뿐이다.

겁쟁이 사자, 양철 인간, 허수아비의 탄생 비화


▎소설 [위키드]의 작가 그레고리 머과이어가 주인공 엘파바의 캐릭터 인형과 포즈를 취했다.
엘파바는 이렇게 상처를 안고 있는 불쌍한 아가씨이고, 글린다는 공주병 내숭 덩어리다. 그런데 어쩌다 엘파바는 나쁜 마녀가 되고, 글린다는 착한 마녀가 되었을까. [위키드]의 상상력이 이제 본격적으로 발휘된다.

엘파바와 글린다는 처음엔 서로 싫어했지만, 룸메이트가 된 뒤 각자의 처지를 조금씩 이해하면서 호감을 갖게 된다.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으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그 무렵 오즈엔 갑자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오즈는 원래 인간과 동물이 평등하게 살던 곳이었다. 그런데 동물들이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되고 이성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꼬리를 물고 발생한다. 이 와중에 엘파바의 스승인 염소 교수 딜라몬드가 수업도중 오즈의 못된 관리들에게 끌려가는 사건이 일어난다.

우연히 자신 안에 숨어 있는 마법의 능력을 알게 된 엘파바에게 교장 모리블은 오즈의 마법사를 소개해 주겠다고 한다. 엘파바는 글린다와 함께 오즈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괴한 사건에 대한 도움을 얻기 위해 마법사를 찾아가지만, 그는 알고 보니 양심 없는 사기꾼이었다. 학장 모리블과 짜고 자신을 위대한 마술사로 속여 오즈를 통치하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그의 실수로 오즈의 동물들에게 이상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었고, 그는 엘파바의 능력을 자신의 기만적인 통치에 이용하려고까지 한다.

화가 난 엘파바는 마법 책을 훔쳐 달아나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동물들을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두려움에 빠진 마법사와 교장 모리블은 엘파바가 사악한 마녀라며 대중을 현혹한다. 아울러 글린다를 착한 마녀로 포장해 엘파바의 대항마로 삼는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나쁜 마녀와 착한 마녀 이미지는 이렇게 해서 생겨났다.

겁 많은 사자, 심장 없는 양철 인간, 뇌가 없는 허수아비의 탄생 비화도 설명된다. 엘파바는 피에로와 함께 실험용 우리 안에 갇혀 불안에 떨던 어린 사자를 도망치게 해주는데 이 아기 사자가 자라 겁 많은 사자가 된다. 먼치킨족의 통치자가 된 네사로즈는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 보크가 곁을 떠나려 하자 화가 나서 주문을 걸어 심장을 쪼그라들게 한다. 엘파바는 다시 인간으로 돌리는 주문은 없지만, 살릴 수 있는 주문은 있다며 그를 양철 인간으로 만들어준다. 처음 글린다의 연인이었다가 엘파바를 사랑하게 된 피에로는 오즈에서 잡힌 엘파바를 구하려다 체포돼 교수형에 처해진다. 엘파바는 그를 뇌 없는 허수아비로 만들어 죽음만은 면하게 한다.

엘파바는 자신의 희생이 오즈의 마법사와 교장 모리블을 쫓아내고 평화를 되찾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사정을 친구 글린다에게 알려주고 마법책도 건네준다. 그리고 스스로 도로시에게 희생을 당한다. 글린다는 도로시에게 물 한 양동이를 주고 엘파바를 없애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막이 내리기 직전 죽은 줄 알았던 엘파바는 바닥에서 등장해 허수아비가 된 피에로와 함께 오즈를 떠난다.

[위키드]의 줄거리는 다소 복잡하다. [오즈의 마법사]를 바탕에 깔고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야기의 양이 두 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위키드]는 두 가지 방법을 동원해 관객들의 흥미도를 철저하게 유지한다.

첫째는 초록 마녀 엘파바와 금발 마녀 글린다의 갈등과 우정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두 아가씨는 처음엔 서로를 싫어하다가, 서서히 마음이 통한다. 그러다 피에로를 사이에 두고 뜻하지 않은 삼각관계가 펼쳐지고, 이어 나쁜 마녀와 착한 마녀가 되어 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둘 사이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있다. 마지막에 엘파바가 글린다에게 마법책을 건네고, 글린다는 사악한 교장 모리블을 감옥에 가둔다.

엘파바 vs 글린다, 개성 강한 투 톱 캐릭터


▎2021년 2월 국내에서 5년 만에 공연된 뮤지컬 [위키드]에서 금발 마녀 글린다 역할을 맡은 정선아 스틸컷.
엘파바와 글린다는 피부색부터 성격, 출신, 패션, 삶의 지향점이 다 다르다. 이렇게 개성 강한 두 마녀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니 복잡한 나머지 사연들을 건너뛰더라도 작품을 감상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엘파바와 글린다의 독특한 우정 이야기, 청춘의 성장 이야기로 봐도 무방하다. 뮤지컬에서 이렇게 여배우 두 명이 투 톱을 이루어 드라마를 이끄는 경우는 흔치 않다. [위키드]는 이런 점에서도 흥미롭다.

천진난만한 글린다가 부르는 ‘파퓰라(Popular)’는 그녀의 귀엽고 깜찍한 매력이 살아있는 곡이다. 유명세를 즐기는 글린다의 공주병 취향이 흥겨운 멜로디에 담겨 단적으로 드러난다. 엘파바가 마녀 선언을 하면서 부르는 ‘중력을 넘어서(Defying Gravity)’는 1막의 하이라이트이자 이 작품의 상징넘버다. 사방에서 쏘아대는 하얀 조명이 여러 갈래의 엑스(X)자 모양을 이루며 공중으로 올라간 엘파바를 향해 모이는 가운데 그녀가 열창을 이어가면 폭발적인 에너지가 객석에 전달된다.

이 외에도 오프닝 곡 ‘아무도 마녀를 애도하지 않네(No One Mourns the Wicked)’, 엘파바와 글린다가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해서 부르는 ‘단 하루(One Short Day)’, 마법사를 만나기 전의 기대감을 표현한 ‘마법사와 나(Wizard and I)’ 모두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움과 힘이 있다. 이미 뮤지컬의 대세가 된 팝 스타일의 음악은 [위키드]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는 철저하게 대중의 취향에 맞는 멜로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흥미도를 유지하는 둘째 방법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한 화려한 볼거리다. 디즈니 뮤지컬처럼 아기자기한 무대가 특징이다. 극장 안에 들어서면 무대 상단 중앙에 자리 잡은 거대한 날개 달린 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양 동화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드래곤의 모습이다. 환상의 나라 오즈를 상징하는 이 깜찍한 용은 고갯짓도 하고 눈알을 돌리기도 하고, 연기도 내뿜는다.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에 들어 있는 삽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시계를 콘셉트로 한 메인 세트도 재미있다. 장면 전환 때마다 톱니바퀴들이 좌우에서 들락날락하며 시간을 초월한 마법의 세상으로 관객을 이끈다.

의상과 분장 또한 화려하다. 영국 에드워드 시대에서 착안한 화려한 의상 200여 벌이 무대를 꽉 채운다. 분장하는 데만 30분이 걸리는 엘파바의 초록 얼굴, 염소 캐릭터인 딜라몬드 교수, 엘파바의 마법으로 날개가 달린 원숭이들도 관객의 시선을 끈다. 세트 장비만 무려 컨테이너 24대 분량이다.

[위키드]의 또 다른 매력은 현란한 조명에 있다. 2시간 30분 동안 무려 594번이나 조명이 바뀐다. 오즈의 수도 에메랄드 시티에 엘파바와 글린다가 도착했을 때는 극장 전체가 에메랄드빛 초록에 물든다. 동화 속의 한 장면 같다. 볼거리가 화려할수록 티켓값이 아깝지 않게 느껴지는 법이다. [위키드]는 이렇게 럭셔리한 스타일로 관객을 압도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진실은 아니다

머과이어의 원작을 아무리 순화했다 해도 [위키드]에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살아있다. 도로시 일행의 신기한 모험으로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는 전혀 다른 이야기일 수 있다는 것을 상상력을 발휘해 증명한다. 동일한 사건이라도 보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얘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위키드]는 초록 피부의 엘파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 이슈를 꺼낸다. 남들과 다른 피부색을 갖고 태어난 엘파바는 현대사회의 소수자들을 상징한다. 또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던 오즈에서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고 동물에게 언어와 이성을 빼앗는 행위는 인간사회에서 벌어져 온 계층, 인종, 민족 간의 차별과 격리를 암시한다.

동물들이 말을 못하게 되자 염소 교수 딜라몬드는 부르짖는다. “오즈에서 지금 사라지는 게 있다. 그것은 바로 다양성이다.” 사람들은 생긴 것도, 취향도, 관점도 각각이다. 하지만 ‘다르다’는 ‘틀리다’가 아니다. ‘다름’을 ‘틀림’ 또는 혐오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태도에서 세상의 악이 비롯된다는 점을 [위키드]는 지적한다.

딜라몬드 교수는 엘파바에게 “세상을 다른 눈으로 봐야 한다”고 충고한다.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아닌, 하나의 생명으로 파악하란 뜻이다. 또 엘파바가 자신 없는 얼굴로 “피부색이 초록인데도 나를 좋아한다고?”라고 묻자 피에로는 “눈에 보이는 것이다는 아니야”라고 답한다.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볼 때 비로소 진실을 깨달을 수 있다.

[위키드]는 현재진행형의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 20년 가까운 세월을 버티며 지금도 힘차게 막이 오르고 있다. 초록 마녀 엘파바와 금발 마녀 글린다가 언제까지 하늘을 날아다닐지 궁금하다.

※ 김형중 - 공연 칼럼니스트. 연세대와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20년 넘게 공연 담당 기자로 일했고 한국뮤지컬대상과 청룡영화상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무대예술의 경이로움을 글로 풀어내려고 애쓰고 있다. 쓴 책으로 [우리시대 최고의 뮤지컬 22]가 있다.

202210호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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