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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선·화주 상생협력 우수 사례(5) 천경해운 

로봇 자동화 ·AI 챗봇 활용해 화주사와 동반성장 


▎천경해운은 로봇 자동화 서비스(RPA) 및 인공지능(AI) 챗봇 솔루션을 도입해 화주사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사진:천경해운
천경해운이 화주사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로봇 자동화 서비스(RPA) 및 인공지능(AI) 챗봇 솔루션을 도입해 화주사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대표적이다.

RPA는 소프트웨어(SW) 등으로 비즈니스·노동 등 업무를 실행하는 기술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석해 광범위한 반복 작업을 가능케 한다. 이에 업무처리 속도는 사람이 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빠르면서 인적 오류가 발생할 일이 적어져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 해운업 업무 특성상 선·화주의 단순 반복된 업무가 많고, 인적 오류로 인해 실무 담당자의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자동화된 SW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한 천경해운은 해운물류 특화 로봇이 인적 오류를 미리 체크해 화주사 및 천경해운 직원에게 알려줌으로써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도록 했다. 또 업무 절차에 대한 자동알림 기능이 있어 화주사의 업무 절차 및 미진행 업무의 신속한 안내가 가능하다.

천경해운은 RPA 도입을 위해 2021년 RPA 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RPA 로봇을 구입했다. 현재 RPA 로봇 6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실무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천경해운은 24시간, 365일 신속한 업무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천경해운은 AI 챗봇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자 친화적인 대응솔루션을 구축했다. AI 챗봇이란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일상 언어로 해답을 주는 대화형 메신저를 뜻한다. 웹·모바일 플랫폼 환경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하게 업무를 요청하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이중 천경해운이 도입한 2세대 AI 챗봇 솔루션은 시간·장소·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고객에 대응하는 등 보다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RPA와 AI 챗봇 솔루션을 통합해 내부 ERP(전사자원관리)에 접속하지 않아도 모바일 AI 챗봇을 통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EDI(전자문서교환)를 통해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2세대 AI 챗봇 솔루션 개발을 완료한 천경해운은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4개국 언어(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를 지원하며 물류 용어사전을 수록해 편의성을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304호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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